불일암의 소요유는 감로암과 율원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法頂之道-3 감로암편)
대한불교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인 송광사의 산내 암자이다. 송광사 제6세인 원감국사(圓鑑國師) 충지(沖止: 1226∼1292)가 창건하였다. 충지가 수행한 적이 있는 경상남도 김해군 감로사(甘露寺)의 사찰 이름을 따서 암자 이름을 지었다고 전한다. 창건 이후부터 조선 후기까지의 연혁은 전하지 않는다. 1775년(영조 51)에 묵암(默庵) 최눌(最訥: 1717∼1790)이 주지를 지냈다고 한다.
1879년(고종 16)에 경원(敬圓)과 재신(裁臣) 등이 중창하고, 1920년에 성봉(性峰)이 별실을 세웠으나 1950년 6.25전쟁으로 폐사된 바 있다. 1971년과 1976년 두 차례에 걸쳐 일심화(一心華)가 시주하여 중건한 뒤 송광사 산내 유일의 비구니 수행도량이 되었다. 건물은 담장에 의해 상하 대로 나뉘며, 하대 2층 건물이 관음전이고 상대는 별당으로 요사이다. 이밖에도 원통문이 있다. 유물로는 충지의 생애와 업적을 기록한 〈원감국사비〉가 있다.
사찰에서 치루는 불교의식중에 천도재가 있다. 죽은 영혼을 저 부처님의 세계로 안내하는 의식쯤 된다.
그런 의식 절차를 치루려면 영가를 모셔야 하는데, 하루 전에 그 영가를 이곳에 모셨다가 이튿날
정식 의식절차를 거치게 된다.
잠시 하룻밤을 묵는 대기소다. 준비하는 곳이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깨끗이 씻는 곳이다. 세척(洗滌)하는 곳이다.
이름도 세월당(洗月堂), 척주각(滌珠閣 ).
달을 씻고, 구슬을 씻는다는 작명이니 달은 여성을, 구슬은 남성을 상징하고,
각각의 처소는 이름따라 남녀의 영가가 머문다.
저 작은 전각의 이름이 앙증맞은 모습 그대로 아름답기도 하고 처연하기도 하다. (인터넷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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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 鄕 權 大 雄 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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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배경음악은 " 물 소 리 "
- 2010년 8월 3일 늦게 완성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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