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瞑想의 明耕軒 - 12 >
홀로 드는 차
아침 산책 돌아와
나홀로 찻물 끓인다
문득 밀려드는 외로움과
숲이 주었던 고요함에
홀로 이슬 맺은다
일 없이 이슬 맺어 보니
마음이여 좋은가
찻잎 우려 내니 빛태 좋고
마음 평안해 진다
홀로 차 들리라
그러면 되었지
고독은 그 무슨 사치
미소짓는 마음에 파문지는
茶香의 그윽한 포옹
- 小 鄕 權 大 雄
2011년 10월 1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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