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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暝想의 明耕軒 - 72 >
- Meditate To Muse Of MG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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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여름 흐르고
뜨거운 뙤약볕은
삼라만상 키운다
힘든 겨울 이겨내려면
'아가! 많이 먹어야 한단다'
자연의 어머니 大地는 그렇게 말한다
이제 풍성한 여름 흐르고
산하 가득 살찌움 노래하니
위대한 계절 앞에서
마음 또한 환희심으로 피어 오른다
풀벌레 소리 기운찬
盛夏의 오전에
흰구름은 자꾸 나를 부른다
어디로 가자 그러시나요
여기보다 더 풍성한 곳 있다 하지만
저는 그냥 여기 있을래요
그러니 더 이상 꼬시지 마세요
그러나 그러나
숨이 탁탁 막히는 폭염에 질리다 보면
흰구름 따라 나서지 못한 일이
자꾸만 후회스럽다
에이, 만사 제치고 따라 나설 걸......
그러는 마음 애써 달래 본다
그러지 말아 흔들리면 안 돼
풍성한 여름 베풀어 주시니
감사한 마음만 앞세우자꾸나
- 小 鄕 權 大 雄 ( infol@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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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편지 보기 ♪ Twinkle Twinkle 2011년 11월 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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