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의 명경헌

대보름 끝눈

梅君子 2012. 2. 9. 08:16

 

 

 

 

< 暝想의 明耕軒 - 143 >

- Meditate To Muse Of MGH -

   

 

 

대보름 끝눈

 

 

그제 그그제

대보름이라고

다들 난리더니

눈도 난리를 치는구나

그래도 입춘 지났으니

지가 별 수 있으랴

첫눈에 반가웠다가

차츰차츰 지겨워지니

잔설 떠날 때 되었다

 

매화분 실내로 들이니

이쁜 꽃, 망울진다

꽃봉오리 바라보며

생각해 보려니

대보름도 별 수 있으랴

심술궂은 폭설도 별 수 있으랴

그렇게 봄은 오리라

 

 

- 小鄕   權大雄 ( infol@daum.net )

 

지난 편지 보기                     ♪ Love Me                 2012년 2월 9일 (목)

<사진과 글은 저작권이 있는 자료이오니, 무단 사용시 그 출처를 명기해 주세요>

 

 

'명상의 명경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얼어붙은 계곡  (0) 2012.02.11
매화님 피소서  (0) 2012.02.10
눈에 갇히운 마음  (0) 2012.02.08
발자욱  (0) 2012.02.07
눈 맞은 거북  (0) 2012.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