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에 취한 데생

산사에 들어 서려니

梅君子 2012. 3. 3. 05:33

 

 

 

 

< 풍경에 취한 데생 - 11 >

- Dessin for Enraptured at the Scene -

 


 

산사에 들어 서려니

 

 

숲속에서 노래하는 새들

안녕이라고 인사 보낸다

 

울긋불긋 단풍 가득한

숲은, 비움을 노래하는데

 

산사에 들어 서려니

빈마음도 따라 나선다

 

무엇을 채우려

빈마음 따라왔을까

 

한 점 바람 지나가는데

풀벌레 소리도 멈추니

 

잠자리 흰구름께 입맞추려고

부질없이 허공을 오른다

 

 

- 小鄕 權大雄 ( infol@daum.net )

 

지난 글 보기                           ♪ Sonnet                     2012년 3월  3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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