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이 주는 소네트
댓잎의 노래
바람 깊어지자
댓잎들 서로 부딪히며
노래 부른다
흰구름 내려오고
새들도 숨죽이며
자리 잡는다
관객들은
댓잎의 노래에
넋을 놓는다
무심한 세월이여
인고의 새벽이여
거칠던 바람이여
흘러 가거라
동도 트거라
세차게 불거라
너희들 함께
트리플 앙상블
펼칠지라도
어디 나만의
기도만 하랴
그 정성만 하랴
- 小鄕 權大雄 ( infol@daum.net )
지난 글 보기 2012년 11월 27일 (화)
♪ Venezia
< 숲이 주는 소네트 - 33 >
- Sonnet from Fore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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