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경순례기

반야심경- 원순스님 불교대학 9th Week 강의 자료

梅君子 2014. 7. 12. 16:31

 

 [ Photo Essay ]


반야심경- 원순스님 불교대학 9th Week 강의 자료

 

 

 

일 시 : 2014년 7월 11일(금)

 

장 소 : 전남 순천시 송광사 사자루

 

 

  

 

승가대학장 덕조스님의 강의가 두 달여에 걸쳐서 이제 끝을 맞이하였고, 오늘부터는 인월암에서 집필생활에 전념하고 계시는 원순스님의 반야심경 강의가 계속해서 이어질 예정이다.

 

원순스님은 명쾌하게 반야심경을 해설해 주시어 배우는 처음부터 설레이는 마음만 가득했다. 성철스님의 상좌를 지낸 분이라 그런지 율이나 계에 대한 해박함이 가히 혀를 내두르게 한다. 그분의 반어법적인 논술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정통불가의 향훈이 내밀하게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니...... 역시 선지식에 밝은 분을 만나게 되어 참으로 우리 법우님들은 축복을 받았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덕조스님도 그러하셨지만 정말, 송광사의 선지식들은 나무랄데 없이 지고지순하신분들만 가득하다.

 

감사 드린다.

 

 

 

 

    워터 코인이 선명하게 자라는 맹하의 계절이다

 

    무무문 뒤로 연산봉이 펼쳐지고

 

    대웅보전에서는 사시예불 준비가 한창이다

 

    속속 전각으로 모여 드시는 스님들

 

    정중하시다

 

    단정하시다

 

    아름다운 분들이 머무르시는 곳

 

    신록의 여름은 맹위를 떨치고 있다

 

    관음전에서도 기도가 한창이고

 

    도라지꽃은 성하盛夏를 노래한다

 

    내가 아는 모든 아픈 님들 어여 나으시라...... 기구를 드린다

 

    아름다운 응답은 꽃으로 화현하시었다

 

    교무국장 지정스님의 밝으신 모습

 

    대율장이신 원순스님의 금강경 강의

 

    진지한 법우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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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오가해설의   

원순스님 번역 법공양 펴냄

 

 

 


쉽게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

금강경 공부 길라잡이 ‘기대’


조계총림 송광사 인월암에 주석하며 경전번역과 강의를 하고 있는 원순스님이 2년6개월 만에 <금강경오가해설의(金剛經五家解說誼)> 여섯 권(번역본)을 완간했다. 원순스님은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열린선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완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 금강경오가해설의>는 1417년 함허득통 스님이 금강경 뜻풀이를 하면서 앞서 나온 <금강경오가해>에 자신의 견해를 덧붙여 놓은 것이다. ‘오가해’는 중국의 규봉종밀.육조혜능.부대사.야부도천.예찬종경 스님의 금강경 해설을 묶은 것이다.

원순스님은 “수 많은 ‘금강경 뜻풀이 책’ 가운데 역사적으로 검증된 중국의 큰스님 다섯 분의 해설을 모은 <금강경오가해>”라면서 “조선의 함허득통 스님이 더 자세히 설명해가면서 풀이를 해 놓은 것으로 <금강경오가해설의>는 여섯 분의 ‘금강경 뜻풀이’가 들어 있는 책”이라고 설명했다. 함허득통 스님의 <금강경오가해>는 전통강원에서 교재로 사용될 만큼 ‘금강경 지침서’로 정평이 나 있다.

원순스님은 <금강경오가해설의>를 저자별로 나눠 여섯 권으로 완간했다. 그 이유에 대해 원순스님은 “이 책을 번역하는 동안 독특한 구성으로 인해 처음 보는 사람들이 내용을 이해하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규봉스님의 찬요(纂要), 육조스님의 해의(解義), 부대사의 찬(讚), 야부스님의 송(頌), 종경스님의 제강(提綱), 함허스님의 설의(說誼) 등을 스님들이 각각 금강경을 해설하면서 비중을 둔 부분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다고 본 것이다.
원순스님은 “스님들의 관점이 갖고 있는 힘과 성격이 명확히 달라 마치 ‘금강경’의 한 장면을 여섯 분이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 특색 있는 문학작품으로 표현해 낸 것과 같다”면서 “여러 스님의 글이 자신의 고유한 색깔을 지니고 한 곳에 모여 있으니 처음 경을 보는 사람들은 여러 선사들의 의도와 뜻을 헤아려 보기에 벅찰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금강경 해설서 가운데 굳이 <금강경오가해설의>를 정독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원순스님은 “역사적으로 단연 으뜸으로 손꼽히는 ‘고전’이기 때문”이라면서 “규봉종밀부터 함허득통까지 여섯 분 모두 금강경의 근본에 통달한 대선사”라고 설명했다. 원순스님은 “금강경을 독송하면서 생긴 의문이 여섯 선사의 해설을 통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금강경의 본래 뜻을 알게 됨은 물론, 선사들의 막힘 없이 통쾌한 가르침을 받고 더욱 신심이 날 것”이라고 일독을 권했다.

원순스님이 <금강경오가해설의> 번역의 원력을 낸 것은 부처님 가르침을 보다 많은 이들이 만날 수 있기를 발원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조계종 소의경전인 <금강경>에 대한 수 많은 해설서가 출간되고 있지만, 일반인은 물론 신행생활을 하는 불자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았던 것이다. 원순스님은 “모든 사람들이 쉽게 그 뜻을 이해하며 읽을 수 있는 ‘우리말 금강경’이 되어야 한다”면서 대중의 근기에 맞춘 해설서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지난 2010년말 육조스님의 <금강경>을 출간을 시작으로 2년6개월 동안 <금강경오가해설의> 번역에 집중한 원순스님은 “많은 분들이 금강경을 만나 맑고 고요한 마음으로 글을 통해 그 뜻을 깊이 이해하고 마음으로 받아들여 부처님 삶을 살아가기 바란다”고 완간의 소회를 말했다. 또한 원순스님은 “앞으로 강원 교재를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마무리하면, <화엄경>을 번역하고 싶다”면서 “역량이 부족하지만 공부 삼아서 제대로 된 번역을 하고 싶다”고 겸손하게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원순스님은…

 

 

 

 
 

 

해인총림 해인사 백련암에서 성철스님을 은사로 모시고 출가했다. 해인사, 송광사, 봉암사 등 제방선원에 정진했다. <명추회요>를 번역한 <마음을 바로 봅시다>를 비롯해 <한글원각경> <선요> <선(禪) 스승의 편지> <육조단경> <몽산법어> 등 다수의 불서를 펴냈다. 원효스님의 <대승기신론 소.별기>를 풀어 <큰 믿음을 일으키는 글>로 발간했다.
현재는 조계총림 송광사 인월암에 주석하며 정진하고 있다. 부처님 가르침의 정수를 담은 경전을 세상사람들이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인연을 맺을 수 있도록 원순스님은 오늘도 밤을 하얗게 지새운다.


■ 규봉스님과 성철스님의 사상(四相)
< 금강경>의 핵심은 ‘집착’을 버리는 것이다. 즉 상(相)을 여의는 것이다. 그렇다면 아상(我相), 인상(人相), 중생상(衆生相), 수자상(壽者相)을 스님들은 어떻게 풀이하고 있을까. 지난 17일 기자간담회에서 원순스님은 규봉종밀스님의 ‘견해’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아상 = 나라는 모습에 집착하는 것 △인상 = 남이란 모습에 집착하는 것 △중생상 = 나와 남이 어울려 만든 중생(기득권)이란 모습에 집착하는 것 △수자상 = 아상, 인상, 중생상이 영원할 것이라고 집착하는 것. 원순스님은 “규봉스님이 ‘보살은 아상이 없다. 아상이 없으니 인상, 중생상, 수자상이 없다’고 설했다”면서 “나 또한 규봉스님의 견해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원순스님의 은사인 성철스님은 ‘사상’을 어떻게 풀이했을까. 원순스님은 “사형인 천제스님을 만나 은사 스님께서 ‘사상’에 대해 말씀하신 내용을 들었다”면서 “아상은 주관, 인상은 객관, 중생상은 공간, 수자상은 시간으로 설명하셨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원순스님은 “주관은 나라는 모습에 집착하는 것이고, 객관은 나를 떠나 상대방을 이야기하는 것이며, 나와 남이 어울려 공간이 생기며, 내 목숨이 영원할 것이라고 집착하는 것을 시간으로 이해했다”고 말했다. ‘사상’에 대한 규봉스님이나 성철스님의 견해가 일치한다는 것이 원순스님의 입장이다.


■ ‘금강경오가해설의’ 6명의 스님
함허득통(涵虛得通) 1376년 출생. 21세에 관악산 의상암으로 출가하고, 이듬해 회암사에서 무학왕사에게 가르침을 받았다. 1406년 문경 대승사에서 <반야경>을 세 차례 강의했다. 1411년 황해도 자모산 연봉사에 작은 거처를 마련해 ‘함허당’이라 이름하고 <금강경오가해>를 강의하며 풀었다. 이것이 뒷날 <금강경오가해설의>가 됐다. 1431년 희양산 봉암사를 중수하고 1433년 입적했다. 저서로 <원강경소> <현정론> <반야참문> <금강경윤관> <선종영가집설의> 등이 있다.

규봉종밀(圭峯宗密) 780년 출생. 841년 입적. 중국 화엄종 제5조로 당나라 스님이다. 807년 과거를 보러가다 도원(道圓)스님 법문을 듣고 출가했다. <선원제전집(禪源諸詮集)> 100권을 저술해 선종과 교종이 근본에서는 하나의 이치로 통한다고 밝혀 선교일치(禪敎一致)를 주장했다. <선원제전집>의 서문 격인 <선원제전집도서>는 후학들에게 선과 교에 대한 안목을 열어준다. 저서로 <화엄경윤관> 15권, <원각경대소석의초> 13권, <금강반야경소론찬요> 2권, <기신론소주> 4권 등을 남겼다.
육조혜능(六祖慧能) 638년 출생. 713년 입적. 중국 선종의 6대조이다. 24세에 장터에서 어느 스님이 <금강경>을 읽는 소리를 듣고 발심했다. 오조 스님에게 인가를 받아 선종 6대 조사가 됐지만, 그를 시기한 이들을 피해 남쪽으로 가야 했다. 16년을 은둔하다 676년에 인종스님을 만나 삭발하고 비로소 구족계를 받았다. 이듬해부터 보림사에서 ‘직지인심(直指人心) 견성성불(見性成佛)’이라는 ‘돈오법문(頓悟法門)을 크게 일으켰다. 저서로 <육조단경>과 <금강경구결>이 남아있다.

부대사(傅大士) 497년 출생. 569년 입적. 성이 부(傅)다. 사람들이 성을 따라 ‘부대사’라 했다. 스스로는 ‘당래해탈(當來解脫) 선혜대사(善慧大師)’라고 했다. 16세에 결혼해 두 아들을 낳고 물고기를 잡으며 살았다. 24세에 인도 승려 숭두타(嵩頭陀)를 만나 불도에 뜻을 두었다. 송산(松山)에서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도를 닦아 고행을 시작한지 7년 만에 깨달음을 얻었다. 내부에 경전을 안치하고 밖에서 이것을 돌리는 ‘윤장(輪藏)’을 처음 만들어 많은 이들이 부처님 가르침과 인연을 맺도록 했다. 저서로 <선혜대사어록> 4권과 <심왕명(心王銘)> 등이 전한다.

야부도천(冶父道川) 생몰연대 미상. 중국 송나라 임제종 스님이다. 동제겸(東齊謙) 스님 회상에서 공부하다 크게 깨우쳤다. 이후 정인사 반암계성 문하에서 인가를 받고 법을 이어 임제종 후손이 됐다. 뒷날 다시 동제스님에게 돌아가 법을 펼치니 출가한 스님들과 세상 사람들이 그의 법력을 흠모했다. <금강경>에 대한 세상 사람들의 질문에 스님이 게송으로 답하니 이것이 <천로금강경주(川老金剛經註)>이다.

예장종경(豫章宗鏡) 자세한 기록이 없다. 1551년 <당련서(堂連序)>에 의하면 종경선사는 나한의 한 분으로 지혜와 자비가 넘치는 분이라고 했다. 종경선사는 양나라 소명태자가 서른두 가지로 나눈 단락에 의해 <금강경>의 뜻을 풀이했다. 이 풀이에 제강(提綱), 요지(要旨), 장행(長行), 결로(結類), 송경(頌經), 경세(警世), 귀결정토(歸結淨土)라는 일곱가지 제목을 붙였다. 이 가운데 <금강경오가해설의>에 실린 것은 첫 번째 ‘제강’의 내용이다.

 

[불교신문2808호/2013년4월27일자] - 이성수 기자 | soolee@ibulgyo.com

 

 

 

 

    금강경의 진의가 파악되는 날들이다

 

    열심히 강의를 독파해 진의眞意를 얻으리라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은 그야말로 최고의 경전이다. 지금으로부터 35년 전쯤에 산스크리트어에 정통하셨던 동국대의 고익진 교수님이 광륵사에서 설해 주시던 반야심경의 마지막 주문이 생각난다.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제사바하

가테 가테 파아라가테 파아라상가테 보드히스바아하아

가니, 가니, 건너가니, 피안이 저기 있네......

 

 

 

 

 

 

- 2014년 7월 15일 완성하다 -

 

 

 

 

德  山    權  大  雄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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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단 사용시, 그 출처를 꼭 명기 바랍니다 >

 

註 : 돋움체-필자 글(녹색), 궁서체-인용 글(검은 회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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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흐르는 음악 -

 

"Gate Gate" - song by Deva Premal

 

Gate                                   가니

Gate                                   가니

Pa Ara Gate                  건너 가니

Pa Ara Sang Gate              피안이

Bo Dhi Sba Ha               저기 있네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제 사바하"의 산스크리트語입니다.>

 

데바 프리말은 독일 태생이며... 인도 명상순례 중에 이 곡을 떠 올렸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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