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ulil Report ]
송광사 불일불교대학 졸업식
일 시 : 2015년 3월 27일(금) 오후 1시 대웅전
송광사 불일불교대학 졸업식이 경내 대웅보전에서 있었다. 모두들 학사복을 입고 나서니 처녀, 총각만 같다. 마음은 이팔청춘이니 맞는 말이다. 그런 기분으로 열심히 공부하러 다닌 지난 일 년이었다. 이제는 아쉽지만 졸업이다.
졸업은 또다른 출발을 의미한다.
배운 불법을 이제는 포교의 일선에서 나눔으로 승화시키리라 다짐해 본다.
그런 의미로 열심히 공부하였으며, 그런 결과로 포교사布敎師 고시를 합격했던 것이다.
법우님들이 연신 싱글벙글
모두들 애 쓰셨어요
아픈 노구를 이끌고 조계총림 방장이신 보성 큰스님도 참석해 주셨다
만일 조용히 앉아서 공력을 쓰지 않는다면
언제 급제하여 마음의 공한 것을 깨달을 것인가.
급히 손을 쓰고 눈을 높이 떠서
철저하게 공부하여 금생에 마치도록 하라.
比如靜坐不用功 何年及第悟心空
急下手兮高着眼 管取今生敎了辦
- 아호대의 화상의 좌선명
포교사단에서도 자리를 빛내 주셨다
장엄한 졸업식
방장께서 큰 상을 주시려고 손만 갖다 대셨다 (거동이 불편하셔서)
회장으로 봉사했다고, 주지 무상 스님께서 대리로 큰 상을 하사하셨다
국회의원들도 하객으로 참석했다
불교대학 2기 후배님들도 참석하시고...
내가 노망이 들긴 든 모양이야! (방장 스님 법문 중)
팡파레!
승가대학장 덕조 큰스님
유나이신 현묵 큰스님
도반들과
지정 스님, 애 쓰셨우!
불일학당부터 함께 했던 거사님들
주지이신 무상 큰스님
간부들이 방장실에 들러 베푸심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방우산방에도 들러, 가르침에 대한 감사를 스승님께 드렸다
송광사보 4월호에 실린 신간 소개(좌)
그동안 도연 스승님께 받은 큰 가르침을, 책으로 만들어 회향 드릴 수 있었던 보람찬 한 해였다
(소장본을 염두로 B5 판형의 최고급 재질 양장본으로 기획했더니, 가격이 만만치가 않다)
책을 만드는 일은 공인의 입장에서 살펴보면서 매사에 신중해야하기 때문에, 스승님이 주신 말씀 하나하나는 결국 필자에게 크나큰 공덕으로 다가왔다. 물론 수많은 사진(앨범이 무려 13권이나 됨) 스캔 작업이나 서예작품 디지털 작업 등등...... 지난한 작업들이 너무나 많았으나, 스승님께서 가르쳐 주신 은혜로써 그 모든 것을 상쇄시킬 수 있었다.
스승님의 일대기를 엮으면서 모든 자료를 섭렵하려다 보니 조계종단사나 송광사 사적기와 청정가풍에 대하여 뇌리에 세밀하게 각인 시킬 수 있게 되었으니, 이로써 얻은 필자의 보람은 매우 크다. 큰 가르침을 주신 스승님께 감사의 예禮를 다시한번 정중히 올린다. 항상 건강하세요, 스승님!
대명매가 활짝 기지개를 펴는 중이다
송광사를 다니면서 참 많은 것을 얻었다!
그중에서도 여러 은사님들께 공부한 것이 가장 큰 얻음이었다. 모든 것을 내던지고 오로지 불법을 수호하기 위해 모여든 스님들의 면면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었던 지난 일 년간은 정말 귀한 시간이었다.
송광사 승가의 가풍은 가히 전국 최고다.
지금도 전국 승가단 중에서는 유일하게 매일 발우공양을 지킬 정도로 지계청정한 곳이 바로 송광사인 까닭이다. 그곳에서 배웠던 청정가풍을 늘상 가슴에 여미고 살리라 다짐해 본다.
송광사!
그동안 가르쳐 주셔서 감사 했습니다.
나무서가모니불
나무서가모니불
나무시아본사 서가모니불!
불교방송 졸업식 인터뷰 장면
- 2015년 3월 31일 완성하다 -
德 山 權 大 雄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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註 : 돋움체-필자 글(녹색), 궁서체-인용 글(검은 회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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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zanne - 향기로운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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