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의 마지막 순례지를 가다 - 대원사

 

[ Photo Report ]

 

지리산의 마지막 순례지를 가다 - 대원사

 

 

 

일 시 : 2015년 11월 27일(금)

 

 

 

 

 

태어나서 지금까지 다녀본 지리산의 사찰들은 많았다. 그리고 이제 지리산의 마지막 코스인 대원사 순례를 마감함으로써 마침내 그 대장정을 마감한다. 대원사는 화엄사에서 노고단을 올라 능선등반으로 천왕봉에 이르렀다가 하산코스로 찾게 되는 마지막 종점이 된다. 그래서 화대종주라 부르는 지리산에서 가장 긴 종주코스인 것이다. 그런데 정작 화대종주를 못했기 때문에 오늘은 일부러 마음 먹고서 대원사를 찾아 갔다.

 

그렇게 지리산 사찰 순례를 마감한다. 개인 사찰을 빼고서는... 지리산의 사찰급은 모두 순례한 것 같다. 아직 암자는 남아 있을지 모른다.그렇지만......

 

 

 

대원사 입구

 

진신사리탑은 선원 경내에 있어 출입의 허락을 구했다

 

그 유명한 다층석탑(지리산 동탑)

 

문신이 새겨진 기둥은 조선시대 중건하면서 꿰 넣은 것

 

석가불사리탑

 

 

 

 

전국에 산재한 조계종 25교구의 모든 본사 순례에 이은 마감의 기록이다. 마감한다는 의미는 그러나 매우 허탈하다. 왜 그럴까? 죽음이 가까워 온다는 뜻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섬뜩하신가? 그럴 필요가 없으시다. 항상 죽어가고 있는데 섬뜩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 매일 우리의 세포는 수만개씩 죽어간다고 한다. 그래도 섬뜩하신가? 그러면 기도를 드리시라! 우리의 인생길은 생노병사를 벗어날 수 없는 정해진 항로이기 때문에 선업을 쌓는 수행을 닦아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 된다고 믿는다.

 

비구니 절답게 단정한 대원사!

첫눈 내리는 날 순례하는 마음이 정갈해 진다. 매우 좋다!

 

 

 

 

 

- 2015년 11월 30 완성하다 -

 

 

 

 

德  山    權  大  雄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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註 : 돋움체-필자 글(녹색), 궁서체-인용 글(검은 회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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