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hoto Report ]
정유년을 보내는 세밑 - 무술년 새해맞이 비박
일 시 : 2017년 12월 15일~ 2018년 1월 2일
무엇이 그리 바쁜지 새해를 맞았어도 지난 앨범을 정리 못해, 이번에 모아서 한번에 올려 두기로 한다.
이 또한 부질없는 일이지만... 그래도 아니함만 보다는 낫겠기에 시간을 쪼개어 보는 것이다.
아무튼 할 일이 많다는 것은 삶에 감사할 일이다. 무위도식자의 귀착지는 어디일까? 인생을 낭비한 죄를 달게 받아야 할 바로 그곳 아니겠는가? 그곳이 어디인가? 그곳에 연연할 필요는 없겠지만, 성실함을 견지하는 일은 자신을 살찌우는 지름길이라 항상 여기며 살겠다.
* 명경헌의 초겨울
명경헌의 초겨울 풍경
청음실이 너무 산만해 정리를 일부 했다
바로 우측의 드럼을 연습실로 옮긴 것이다
소박한 나의 다실
* 대원사 아실암 방문 - 2017년 12월 12일
스승님 광주 나오실 일 계셔서, 오찬 대접하고 들른 보성 대원사
대원사의 회주 현장스님과 함께
아실암에서 현장스님의 배례를 받는 스승님
현장 스님은 법정 스님의 조카되신다
어린왕자 앞에서
필자와 현장 스님
방명록을 쓰시는 스승님
춘성 스님의 이 글씨를 우리 스승님이 대신 써 주셨댄다
방우산방에 모셔다 드렸다
* 내려놓기 망년 모임 - 12월 25일 광주호 인근
서만재 교수의 클래식 연주 감상
실황
포우 이경준 선생
서교수가 선물한 음반
* YMCA에서 백영흠 이사장을 사진으로 뵈었다
동부교회 목사로 재직하시면서, 우리의 고등학생 시절을 훈육하셨던 은사님!
* 정유년의 끝날 올라간 겸백 계당산 - 2017년 12월 31일 ~ 2018년 1월 1일
무술년 신년 비박을 기획했다
쌍계사 방면에서 오르다 만난 의병성 쌍산의소
계당산은 호남정맥의 초기 구간에 존재한다
오랜만의 등반이라 정상까지 힘이 들었다
축복받은 모습!
헬리포트는 저 중계탑 너머에 있다
먼저 도착한 광주비박 동료들
전망이 빼어난 곳이라 다행이다
이곳에서 무술년 일출을 맞으리라
모두들 본부동에 모여 즐거운 소리가 들린다
서둘러 텐트 피칭을 완료
밤내내 보름달이 함께 했다
동료들(좌로부터 다도님, 슈렉님, 스킨님)
조용히 새날을 맞이한다
새벽에 바라본 일출의 여명
얼른 나가 일출을 맞이했다
해는 똑같아도 우리의 마음은 새로워졌다
무술년에는 조국이 통일되기를...
빌어보는 간절함이 경건하다
여명을 받은 복스러운 모습
아침을 소요하는 마음이 상쾌하다
단정하게 관리되는 곳
모두들 이슬 말리기 시간에 돌입햇다
이제는 하산할 시간
언제나 한결같은 동료들
개기재 방향이 호남정맥 종주구간이다
쌍봉사 쪽으로 하산한다
하산길에 의병마을도 들려보고
일제의 포악한 침탈에 맞섰던 전라도의 의병정신이 숭고하다
그 정신이 바로 우리민족의 에너지원!이다
쌍계사에서 다시 만났다
헤어지기 서운해 들른 벽오동 보리밥집
맛갈스럽기로 소문난 곳
무술년을 소박하게 맞이하는 마음에 정성이 깃들어 있으니, 그 정신으로만 일 년을 살아낼 일이다. 이는 누구와의 약속이 아니다. 바로 자기와의 약속이다. 누가 보거나 말거나...... 그 약속을 지키는 것은 자기 마음과의 묵약이라 생각한다.
- 2018년 1월 8일 완성 -
德 山 權 大 雄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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