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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A Power Amplifier를 들어 보셨나요?

梅君子 2022. 9. 5. 11:53

833A Power Amplifier를 들어 보셨나요?

 

      - 2022년 9월 2일(금)

 

 

朝夕으로 서늘한 바람이 가을임을 알려 준다.

그래! 가을인게야.

음악 듣기 좋은 계절!

가을!

 

숲속 音樂室에 따뜻한 溫氣를 더해주는 Vacumn Tube Amp의 魔力에 취해 본 일이 있으신가?

그중 백미인 833A는 1950년대 방송국의 출력을 담당하던 진공관이었다. FM방송이 개발되기 前의 중파방송(AM)에서 총 출력 600와트로 송출하던 송신관이었다. 그 출력이면 전라남도 바운더리는 모두 커버할 수 있었다. 송신소 주위에서는 광석(Diode)과 이어폰의 조합으로 방송을 들을 수도 있었는데, 국민학생이 전자회로에 빠지는 계기가 되었던 60년대였다.

 

 

아마추어 무선에서 주로 쓰던 송신관은 6146과 807인데, 관 2개를 Pushpull로 구성하면 100와트 출력의 SSB(Single Side Band)파를 송출할 수있었다. 14Mhz 대역을 사용하면 Washington 또는 London의 햄(HAM)과도 교신이 가능했던 명관이다. 그 출력보다 무려 6배 더  쎈 녀석이 833A라니... 말해 무엇하랴?

 

일본 Wavac社에서 개발한 833A Tube Amp는 출력 150와트를 자랑해서 뮤지션들에게 큰 호응을 받는 진공관앰프계의 하이앤드로 자리잡게 된다. 보통 10와트 내외의 6L6, EL34 PP 구성으로 극장용(The Voice of Theater) Altec 초대형 스피커를 울렸으니까, 150와트면 대단한 파워앰프임에 틀림이 없다. 댐핑력이 압권인 명관이다.

디자인 또한 압권이다. 

 

진공관 오디오 매니어의 끝판왕인 833A Amp에 입문하면서 손수 오버홀을 여러번 거친 끝에 안정된 바이어스 값을 도출하게 되었는데, 문제는 출력관이 수명을 다하는 경우수에 있었다.

그래 이베이에 잠복한 결과 어렵사리 두 개의 833A를 우크라아나 키에프에서 확보하게 된다. 그러니 음악을 들어도 이제는 느긋하게 줄길 수 있게 된 것이다. 

 

 

매니어들은 웨스턴일렉트릭관인 300B를 최고 명관으로 치는데, 베이스 기타와 드럼의 댐핑력에 익숙해진 락커출신의 생음악가 귀에는 무언가 1%가 부족했다. 그런데 그 방황을 833A가 해소시켜 주었다.

 

필자가 최애하는 Violinist는 단연 Anne-Sophie Mutter다. Karajan이 발굴한 16세의 소피는 독일의 명성을 빛내 주었기에, 독일정부에서는 150억원짜리 스트라다바리우스 바이올린을 평생 무상으로 대여해줄 정도였다. 그리고 남성 Violinist로는 Alfredo Campoli를 자주 듣는다. 캄폴리의 연주는 정말로 비단 커튼 저쪽에서 송진가루 떨어지는 소리까지 들려주는 듯한 착각을 준다.

833A에 물리면 가히 최고다!

비극을 비극답지 않은 경건한 슬픔으로...

행복을 행복답지 않은 절제美로 표현하는 기교에는 그만 니르바나에 들어선 듯 정신이 아득해 진다.

장조곡(Major)으로 단조곡(Minor)의 최상승을 표현했던 베토벤의 곡을 캄폴리의 연주로 들을라치면 그만 까무러치고 만다... ㅎ

그 경지를 보조해 주는 833A 진공관앰프!도 역시 그런 맥락에서 보자면 가히 神의 한 수급이라고나 할까?

 

833A!

오래도록 명성을 빛내고!

오래도록 사랑 받거라!

Love!

 

          - Audi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