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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회 동문 여러분 웃음 속의 생각을 음미해 봅시다!!!
광주서중일고47회동문회
[1] 순 서
멀리서 보면 모든 것이 다 정답게 보인다
멀리서 보면 모든 것이 다 아름답고 신비하게 보인다
우리들 삶도 가끔 멀리서 보자
미움도 괴로움도 가끔 멀리서 보자
[2] 긴 것과 짧은 것
잠 못 이루는 사람에겐 밤이 길지만
아름다운 꿈을 꾸는 사람에겐 밤이 짧다
희망 잃은 사람에겐 인생이 길지만
용기를 가진 사람에겐 시련이 짧다
[3] 일등과 꼴지
일등이라고 자랑하지 말아요 거꾸로 돌아서면 꼴찌가 돼요
꼴찌라고 슬퍼하지 말아요 거꾸로 돌아서면 일등이 돼요
하루에도 두 번씩 밤 낮이 바뀌는데
긴 인생 살다보면 수없이 많이 바뀔테니까요
[4] 풀과 새
기름진 땅에서 잘 자라는 풀이 강한 풀이 아니다.
척박한 땅에서 잘 자라는 풀이 강한 풀이다.
큰 날개를 가지고 높이 나는 새가 장한 새가 아니다.
작은 날개를 가지고 높이 나는 새가 장한 새다.
[5] 편한 사람
아무 옷이나 잘 입는 사람은 참 편한 사람이다.
아무 음식이나 다 잘 먹는 사람도 편한 사람이고
아무 곳에서나 쉽게 잠드는 사람도 참 편한 사람이다.
그러나 그보다 더 편한 사람은 어떤 말을 해도 웃으며 듣고 어떤 고난도 웃으며 넘기는 사람이다.
[6] 준 비
겨울을 나기 위해 김장김치를 담그듯
어려운 시기를 나기 위해 용기를 담그자
겨울을 나기 위해 털옷을 짜듯
어려운 시기를 나기 위해 지혜를 짜자
[7] 모 여 서
집들이 모여서 마을이 되고 나무들이 모여서 숲이 된다
말들이 모여서 소문이 되고 시선들이 모여서 화제가 된다
그리고 밝은 웃음들이 모여서 낙원이 되고
이기들이 모여서 지옥이 된다
[8] 병
급한 사람들이 뛰는 건 병이 아니지만
할 일 없는 사람들이 뛰는 건 병이다
배 고픈 사람들이 침을 삼키는 건 병이 아니지만
배 부른 사람들이 남의 것을 보고 침을 삼키는 건 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