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경문집

모닝콘서트

梅君子 2006. 7. 14. 00:11


 

좋은 음악회가 있어 소개합니다.

저하고 고등학교때 바이올린을 같이 했던 제 친구가 단장으로 있는 문화신포니에타의 도서관음악회입니다.
문화심포니에타 연주회에 전에도 한번 **회원들을 초대한 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무료로 하니까,
시간 나신 분들 오셔서 현악사중주의 질감있는 木音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문화신포니에타 정병열단장께서 연주회 곡을 해설해 줄 것이고
아래는 언론기사 및 해설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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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를 위한 모닝 콘서트’
문화신포니에타, 내일 일곡도서관서

클래식 공연의 정형을 깨고 모닝콘서트와 심야콘서트를 시도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던 문화신포니에타가 11일 오전 10시30분 일곡도서관 대강당에서 `어머니를 위한 모닝콘서트’로 관객과 만난다.

이번 연주회의 테마는 `해설과 함께 기악으로 들어보는 귀에 익은 노래로 우리가 자주 들어왔거나 즐겨 부르던 노래들을 클래식 연주로 들을 수 있다.

오페라 `리골레토’ `칼멘’을 비롯, 헨델의 `울게 하소서’ 등이 연주된다. 정병열 단장이 해설을 맡아 클래식의 이해를 돕는다.

문화신포니에타는 지난 4월에는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다른 실내악단과 공동주관으로 연주회를 갖는 새로운 형태의 시도를 선보이기도 했다. 또 금년에 4중주단을 창단하여 지난 5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국제학술대회 환영음악회를 여는 등 지역에서의 살롱음악회 가능성을 모색하기도 했다.

바이올린 오현미·오인표, 비올라 김주영, 첼로 박후남, 소프라노 노연선, 피아노 유정아씨 등이 출연한다.

문의 011-645-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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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 로 그 램

F. Schubert

가곡의 왕이라는 별명을 가진 슈베르트는 샘솟는 듯한 아름다운 선율에 로맨틱하고도 풍부한 정서를 지닌 작곡가였다. 19세기 독일 낭만파 음악의 태동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13세에 작곡을 시작하였고, 15세에는 최초의 서곡을 썼다. 16세에 교향곡을 작곡한 이래 계속하여 교향곡 2,3번, 가곡‘실 잣는 그레첸’,‘마왕(Erlkonig)’, ‘들장미’ 등을 작곡하였는데, 18세 때까지는 모두 140곡이나 되는 아름다운 가곡을 썼으며 1813년, 16세부터 그의 아버지를 도와 보조 교원으로 3년간 일한 외에는 아무런 공직도 없이 작곡에만 전념하였다. 그는 동료들과의 생활에서 보헤미안적인 일과를 거듭했다. 가난한 생활 속에서 31세의 짧은 생애를 살다갔지만 600곡이 넘는 예술 가곡을 비롯하여 교향곡, 피아노곡, 실내악곡 등 많은 유산을 남겼다.

그는 베토벤에 대하여 일생을 통해 흠모하고 존경하였다. 그러나 그의 음악은 자연스러우며, 베토벤과 같이 무겁거나 격하고 장중하지 않다. 오히려 그 교묘한 멜로디의 구사 방법이나 31년의 짧은 생애에 900여곡의 곡을 남겼으며 그 중 600여곡의 가곡은 음악의 역사상 독보적인 위치를 지니고 있으니 모차르트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기악곡에 있어서는 성악곡과 같은 맛을 볼 수 있는데, 질서 정연한 형식미보다는 자유로움을 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 자유로운 화성 기법은 낭만주의 음악에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슈만, 브람스, 볼프,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말러등도 슈베르트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슈베르트의 세레나데는 가곡이다.

' 세레나데'란, 밤에 연인의 창가에서 부르는 사랑의 노래를 뜻하고, 슈베르트의 세레나데는 그 성격이 다른 작곡가들과는 다르다. 다른 작곡가들이 따뜻하고 희망에 넘치며 사랑스러운 세레나데를 썼다면, 슈베르트는 슬픈듯한 세레나데를 썼다.

'이 세상에는 흥겨운 노래란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남겼던 슈베르트의 염세적이고 내성적인 성격이 사랑의 노래라는 뜻을 가진 세레나데에도 비통한 감정을 넣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영화 [피가로의 결혼], 드라마 [여름향기]에서 이 드라마를 이끄는 음악이 슈베르트의 세레나데입니다. 음악에 대한 추억을 간직한 송승헌과 여주인공이 만날때마다 흐르던 음악이죠.

세레나데는 슈베르트가 죽은 후 남긴 곡들을 모아 출간한  백조의 노래라는 가곡집에 수록된곡입니다.  세레나데는 슈베르트가 친구와 교외를 산책하다가 우연히 어느 술집에서 세익스피어의 시를 보고 즉석에서 악상을 얻어 친구가 오선을 그려 준 메뉴 판 뒷면에 작곡을 했다는 유명한 이야기가 있다.




지금 들으실  두곡의 편곡자는 John Kember 인데 그는 아마도 비올라 주자였거나 여자친구가 비올리스트 아니였나 싶습니다. 세레나데는 1바이올린과 비올라가 대화하듯이 편곡되 있고 아베마리아에서도 비올라에 곡전체 솔로를 맡기는 반면 다른 악기는 피치카토라는 주법만으로 반주파트를 연주 합니다. 피치카토는 현을 손가락으로 튕겨서 연주하는 주법인데 활을 보면대에 놓고 할 수도 있고 오른손에 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이곡에서는 오른손 피치카토만 보실텐데  왼손 피치카토도 자주 사용됩니다. 특별히 비올라 솔로가 돋보이는 곡을 들어 보시겠습니다. 비올라의 매력적인 음색과 피치카토라는 주법에 귀기울이시면서 두곡 감상해 보시겠습니다.

          * Serenade

아베마리아는 구노, 슈베르트. 카치니의 세 작품이 유명하지요.

구노의 아베마리아는 바흐의 평균율 클라비어곡집 제1권의 1번 전주곡을 반주로 사용한 것으로 특히 유명한데, 성악, 기악 할 것 없이 많은 편곡으로 연주되고, 밝고 투명한 느낌이 드는 음악으로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소년 소녀 합창단 같은 깔끔한 음성이 잘 어울리죠.

슈베르트의 아베마리아도 그에 못지 않은 유명한 작품인데 역시 많은 악기로 편곡되어 연주되고 있는데, 세 개의 아베마리아 중에서 가장 노래다운 멜로디를 가지고 있으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도 간절한 호소를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카치니의 아베마리아는 앞의 두 작품에 비해 그렇게 많이 알려져 있는 작품은 아니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FM가정음악에서 내놓은 '가을'이라는 음반에 이네싸 갈란테의 음성으로 이 곡이 들어간 이후 많은 사람들이 애청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덕분에 이네싸 갈라테도 많은 인기를 얻었었죠. 경건하고 편안한 앞의 두 곡과는 달리 눈물을 흘리며 애원하는 듯한 짙은 슬픔이 느껴집니다. 가장 열정적인 아베마리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1825년 슈베르트에 의해 만들어진 이 곡은 영국의 시인 월터 스코트의 유명한 서정시 '호수 위의 미인'의 한 구절을 바탕으로 작곡한 것이다. 어느 날 저녁, 대장 로데릭이 어떤 초라한 마을의 변두리를 산책하던 중, 더글라스의 공주 엘렌이 늙은 신하 베인의 하프에 맞추어 성모상을 향해 '아베마리아'의 찬가를 부르고 있는 모습을 본다.

그리고 로데릭이 그녀의 아름다운 목소리와 고운 하프의 소리에 넋을 잃고 지켜보는 상황 이 이 가곡의 줄거리인 것이다. 하프를 본뜬 피아노의 반주가 시종 연주되는 가운데 조용하고도 경건한 기도의 노래가 맑은 선율로 진행되는 3절 유절 형식의 이 곡에는 '아주 천천히'라는 템포가 적혀 있다.




" 아베마리아, 정다운 아가씨. 처녀의 소원을 들어주세요. 단단하고 거친 바위 위에서 나의 기도를 그곳까지 보내 드립니다. 우리는 조용하게 운명에 순종합시다. 그러면 당신의 성스러운 위안이 주어지겠지요. 아가씨에게 그리고 아버지를 위해 기도하는 자식에게 다정하게 지혜를 주소서. "




이와 같은 가사를 음미하며 듣다 보면 부모를 생각하며 간절히 기도하는, 그리고 성스러운 위안을 기다리며 조용히 운명에 순종하는 아름다운 처녀 엘렌의 모습이 영화 한편을 보듯이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작곡 당시에도 대단히 많은 사람들에게 감명을 준 이 곡 ≪아베마리아≫는 작곡가 슈베르트 자신도 즐겨 연주했다고 한다. 그리고 지금은 그의 가곡으로보다는 독일의 바이올리니스트 빌헬미 가 편곡한 ≪바이올린 독주곡 C장조≫로 더욱 유명해졌다




          * Ave Maria

비올라 - 부드러운 음색의 중간 음역 악기




바이올린을 밝고 화려한 소프라노에 비유한다면, 비올라는 어두우면서도 따뜻하고 질감이 풍성한 알토라고 할 수 있다. 한마디로 딱히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그 음색은 달콤한 매력을 지닌다. 비올라는 바이올린보다 10/7정도 더 크며 무게도 약간 무겁다.

바이올린의 경우 제작자가 달라도 그 크기가 표준화되어 있는 것에 비해 비올라는 명기로 꼽히는 악기도 몸통의 길이가 4~5cm 정도 다르고 울림부분도 거기에 비례하여 다르게 되어있는 경우도 있다. 그런 점에서 바이올린은 진화를 거의 끝낸 반면, 비올라는 아직도 진화과정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비올라의 활은 바이올린의 활보다 약간 굵고 무거운데, 바로 이 점이 비올라가 매력적인 소리를 내는 요인 중의 하나가 된다.

비올라가 바이올린과 같은 구조를 갖고 있지만 음역이 낮기 때문에 악기의 크기가 더 커야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그러나 크기의 차이가 음역의 차이와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비올라의 음역이 바이올린보다 5도 낮기 때문에, 음향학적으로 5도에 해당하는 비율인 3:2에 의해서 비올라의 크기가 바이올린의 1.5배가 되어야 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음향학적 비율과 관계없이 '단순히 조금 클 뿐’이다. 여기에 비올라 특유의 음색이 나는 두번째 요인이 숨어 있다. 비올라의 제1, 2, 3현은 바이올린의 제2, 3, 4현과 같게 조율된다. 4개의 현 중에서 3개가 일치하다 보니 비올라의 음을 바이올린의 낮은 음으로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실제는 음색이 아주 다르기 때문에 그런 오해를 낳지는 않는다.

비올라의 음향은 바이올린에 비해 비교적 덜 강렬하고 관통력도 적으며 실제로 똑같은 높이에서 더 어두운 음색을 띤다. 이 특수한 비올라 음색의 열쇠는 위에서 설명했듯이 비올라가 바이올린에 비해 음역이 5도 낮기 때문에 전체 크기가 이론적인 비율만큼 커야 하는데, 실제 크기가 이론적인 크기보다 훨씬 작게 되어 있다는 데 있다.

비올라는 바이올린과 첼로사이의 음역을 담당하는 화음악기로 사용되기도 하며 높지도 낮지도 않는 독주악기로 쓰인다. 화음 악기로서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바이올린과 첼로의 중간 크기로 제작되어야만 음향학적인 완전도를 얻을 수가 있는데, 실제로는 바이올린보다 조금 큰 수준에 그치기 때문에 화성적으로 완벽한 균형을 얻지는 못한다. 그러나 이러한 불균형이 오히려 비올라라는 악기의 독특한 음세계를 가능하게 해 준다.




G. Verdi

          * Caro Nome (오페라 ‘리골레토 Rigoletto’ 중에서 그리운 그 이름)

Caro nome che il mio(그리운 이름이여)는 베르디의 중기를 대표하는 오페라 리골레토에 나오는 아리아로 여주인공 질다가 변장한 만토바 공작을 사모하여 “내 그리운 사람의 이름을 잊을 수 없는 이름 ....” 이라고 부르는 서정적인 아리아입니다.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는 빅토르 위고의 희곡을 피아체가 대본으로 만들어 작곡된 비가극으로 테너가 부르는 제2막의 여자의 마음(La donna e mobile)과 함께 제1막의 그리운 이름으로 유명합니다.


제1막 제2장:리골레토가 아름다운 딸을 숨겨두고 있는 교외의 작은 집이다. 망토로 몸을 가리고 집으로 가는 리골레토의 뒤를 스파라푸칠레가 따라오며 부른다. 그는 자신을 적수를 없애는 자객이라고 소개시킨 후 자신의 거취 장소를 알려주고 떠난다. 그 모습을 보면서 리골레토는 이라는 장엄한 독백을 시작으로 하는 노래를 부르고는 문을 열고 정원으로 들어선다. 질다가 집에서 뛰어나와 아버지 품에 안긴다. 둘은 는 2중창을 부른다. 리골레토는 질다에게 거리에 나가지 말라고 당부하고 하녀에게는 문단속을 철저히 할 것을 지시한다. 그가 밖을 살피러 나간 동안 학생으로 변장한 공작이 숨어 들어온다.

공작은 질다 앞에 나타나 <사랑은 마음의 태양, 삶이랑 곧 사랑이니라>라는 노래로 사랑을 고백한다. 그녀도 교회에서 그를 만난 후부터 가슴 조이던 사람임을 확인하고는 그의 이름을 묻는다. 그는 자기의 이름은 괄티에르 말데라고 거짓말을 한다.

이 때 보르사와 체프라노 백작이 지나가므로 공작은 허둥지둥 피한다. 혼자가 된 질다는 그 유명한 소프라노 아리아 을 부르고는 집으로 들어간다.

베르디 : 결혼하여 밀라노에 정주했다. 26세때 최초의 오페라<산 보니파치오의 오베르토>를 작곡하여 스칼라 극장에서 발표했으나,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이 무렵 아내와 두 아이가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불행한 나날을 보내며, 낙담한 나머지 음악을 단념하려고 했으나, 친구의 격려로 힘을 얻고, 오페라 <나부코>를 작곡하여 겨우 음악가로서의 지위를 확보했다. 그 뒤부터 차차 그의 이름이 유명해져서 <롬바르디 사람>, <에르나니> 등 애국적인 작품을 작곡하고, 계속하여 4년 동안 4개의 오페라를 썼다. 이후 순조롭게 성공의 길을 달려, 38세때 <리골레토>를 베네치아에서, 40세때 <일 트로바토레>를 로마에서 발표하여 공전의 호평을 얻은 뒤 유럽 각국에 여행하여 많은 작품을 발표했고, 47세때 국회의원에 뽑히고, 58세때에는 <아이다>에 의해서 압도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60세가 지나 바그너의 관현악법을 연구하여 일대 전환을 이루었고, <사자를 위한 미사곡> 등의 걸작과 그의 만년의 대표작 <오텔로>를 썼으며, 은사나 친구들이 연달아 세상을 떠나자, 고독속에 살다가 1893년 최초이면서 최후의 희가극 <팔스타프>를 작곡하고 펜을 놓았다. 그의 대표작이 절찬을 받은 가운데 87세의 장수를 누리면서 만인의 존경을 받으며 행복하게 서거했다.




베르디는 이탈리아 낭만파 오페라에 청신한 힘을 불어넣어 많은 명작을 남기고, 그 밝고 아름다우며 또한 극적인 박력에 넘친 음악은 전 세계의 칭찬을 받았다. 특히 노년기에 이르러 발표한 <아이다>, <오텔로>, <팔스타프>는 바그너의 수법을 배우며 또한 이탈리아인 특유의 선율성을 연마한 불후의 걸작으로서 유명하다.




리골레토는 바람둥이..플레이 보이..돈 환..카사노바의 이야기이다....

리골레토가 카사노바가 아니라 그가 섬기는 백작이 카사노바이다...이름은 만토바 백작. 리골레토는 꼽추이면서 아주 비열한 추악한..악랄한 인간으로 표현되는데 그가 주인공인 이유는 그의 딸인 질다가 자기가 섬기는 백작에게 넘어가 버리는 비극의 역할이기 때문이다...

그가 얼마나 비열했는가는 극 초반에 잠깐 나타난다.... 어떤 백작이 자기 딸을 농락했다며 만토바 백작에게 와서 항의를 하자..그를 비웃으며..<백작님..이 영감을 감옥에 쳐 넣고 ..계속 그러면 목을 날려 버릴 까요? 하면서 그 백작을 비웃고 모든 사람들에게 비웃음거리로 만들어 버린다.....그런 비열한 인간이었는데........

이 대본의 원본은 <빅톨 위고>의 왕의 환락이란 소설이었는데 당시 왕정 시대에 이 대본을 그대로 상영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어서 배경을 이탈리아로 바꾸고 왕의 바람끼를 어떤 백작으로 대신하고.....그러면서 이 오페라는 빛을 보게 된다..

이 오페라에서 가장 히트를 친 곡은 <여자의 마음>이다.....베르디 자신도 이곡에 가장 자신이 있었는지 이 곡을 부르는 가수에게 < 절대로 이곡을 남들 앞에서 연습하지 말아라.. 이 곡은 분명히 24시간 안에 히트를 칠 것이다....>  실제로 오페라가 시작된지 10일만에 온 도시 사람들이 이 곡을 흥얼거리면서 일을 했다는 일화가 있다......




G. Bizet

          * Habanera  (오페라 '칼멘' 중에서 칼멘의 아리아)

          * Aragonaise (오페라 '칼멘' 중에서 제4막 전주곡)

카르멘 : 원작이 된 프로스페르 메리메의 카르멘은 1845년에 발표되었지만 오랫동안 비평가들에게 묵살당해 온 불운한 작품이었다. 메리메의 사후 비제가 가극화하여 성공함에 따라 원작의 진가도 널리 인정받게 되었다고 한다. 다만, 1875년 파리의 오페라 코미크 극장에서 행해진 비제의 카르멘 초연도 완전한 실패여서 그 때문에 받은 정신적 타격이 그의 죽음을 재촉했다고도 일컬어지고 있다. 그러나 그 후 인기는 갑자기 높아져 초연부터 비제가 영면하기까지의 겨우 3개월 동안에 33회 공연되고 다시 내려와 1904년에는 파리에서만 1000회 상연을 기록했으면 오늘날에도 전 세계 도처의 극장에서 상연되는 최고의 인기 오페라가 되었다. 그가 당시 그리 평판이 되지 않았던 메리메의 원작을 다룬 것은 이 소설에 담긴 풍부한 지방색과 특이한 테마가 그 취향에 맞았기 때문일 테지만, 그것이 또 이 오페라의 성공의 커다란 원인이었다고도 하겠다.

비제는 많은 오페라를 작곡했으나 그리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그 재능을 충분히 인정받지

못한 채 몇 해를 보냈다. 1872년 도데의 희곡 '아를르의 여인'을 위한 극음악을 완성, 상연해서 호평을 받았으며, 다시 관현악 모음곡으로 편곡해서 성공을 거두고는 명성을 올리기 시작했다. 이 동안에 명작 '카르멘'의 창작도 계속되었으며, 1875년 초연되었으나 평판은 좋지 않았다. 그러나 초연 3개월 후 비제가 급서하고 나서 겨우 그 진가를 인정받을 수 있게 되었다. 비제는 풍부한 재능과 함께 주위의 음악가들의 영향을 민감하게 흡수해 가는 폭 넓은 감수성의 소유자였다. 불행히도 오페라 분야에만 커다란 발자취를 남기고 급서했지만, 극 음악 이외에도 진가를 기대할 수 있는 대가의 사람이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작곡가 중의 한 사람인 비제(George Bizet, 1838-1875)가 1875년에 작곡한 오페라 《카르멘》은 프로스페르 메리메의 원작소설 을 토대로 한 4막으로 구성되어 있고 1820년경의 스페인의 세빌리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카르멘》은 1875년 파리의 오페라 코미크 극장에서 상연된 후 현재에 이르도록 유명하고 대중적인 오페라로 자리하고 있으며 비제의 대표작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이 작품이 처음 상연된 당시에는 귀족들의 취향과 맞지 않아 '외설적이고 저속하다'는 등의 비난을 받았다.

그리고 《카르멘》이 초연된 지 3개월 후에 비제는 질환으로 사망하였는데, 《카르멘》에 대한 냉대 때문이었다는 설이 있다.




주요아리아에는 하바네라(Habanera), 투우사의 노래(Chanson du Treador), 꽃노래(Air de fleur), 이제 두렵지 않아(Je dis que rien ne m'epouvante) 등이 있다. 그중 칼멘이 사람들앞에서 사랑에 관하여 토로하는 스페인 민요풍의 하바네라를 들어 보겠습니다




G. F. Handel

          * Lascia Ch'io Pianga (울게하소서)  

울게 하소서(Lascia Ch'io Pianga)는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 제2막 4장에서 여주인공 알미레나에 의해 불려지는 아름다운 아리아입니다. 영화 '파리넬리'에 실려 더욱 유명해진 곡이기도 하지요. <리날도>는 1711년 런던에서 초연된 헨델의 오페라 데뷔작인데, 십자군전쟁을 배경으로 하여 영웅 리날도와 상관의 딸 알미레나, 적군의 여왕 아르미다 간에 펼쳐지는 복잡미묘한 삼각관계를 그린 작품입니다.

'울게 하소서'란 노래는 마녀 아르미다에 의해 마법의 정원에 유폐된 리날도의 약혼녀 알미레나가 그녀의 마음을 끌어 볼려고 말을 붙여 오는 이방의 왕 알간테를 향해 "가혹한 운명에 울든 말든... 나를 이대로 내버려 달라"고 절규하듯 노래하는 대목에서 나옵니다




G. Caccini                                            

          * Ave Maria  

카치니(G. Caccini 1545∼1618)와 갈릴레이(V. Galilei 1520∼1591)는 최초로 반주가 딸린 서정가곡을 만들었는데, 아름답기 그지없는 이 곡 "아베마리아"가 바로 카치니의 작품입니다. 이탈리아의 작곡가 지울리오 카치니(1551 - 1618)가 쓴 아베마리아는 1990년 이전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노래였다. 악보가 유실되었던 것이 아니라 이전까지 어느 가수들도 부르지 않아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레퍼토리였던 것이다. 오랜 세월 잊혀졌던 슬픈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이 노래를 이네사 갈란테 외에 슬라바, 샤롯 처치, 레슬리 가렛 등이 부르면서 화려하게 부활하였다. 그러나 갈란테 만큼 절절하고 극적인 기도로 노래한 사람은 없었다. 갈란테만이 갖고 있는 예술적 영감은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으며, 듣는 이로 하여금 전율을 느끼게 한다.

                

박민종 모음곡

박민종 : 바이올린 연주자. 개성(開城) 출생. 1940년 일본 도쿄[東京(동경)]예술대학 음악대 및 1942년 동 동대학원, 1954년 프랑스 파리 국립음악원을 졸업하였다. 독일 WSO 교향악단 악장·음악학회 회장·예술원 회원·KBS 교향악단 운영위원장·마드리 실내악단 단장 등을 지냈다.  예술원음악공로상·문화예술상·보관문화훈장 등을 수상하였고 작품에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조곡(組曲) 제1·2번(Suite NO.1·NO.2)》, 《무반주 바이올린곡(오음음계적 즉흥곡)》, 《Sonatine》(2중주곡) 등이 있다. 88세를 일기로 타계한 바이올리니스트 박민종 전 서울음대 학장이 제자들에게 3억원의 유산을 남겼다.




고인은 초창기 한국 양악 계보를 세운 현악계의 선구자. 이화여대 음대, 서울대 음대 교수를 거쳐 경희대 음대 학장, 서울대 음대 학장, 초대 한국음악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마드리 실내악단은 고인이 서울대 음대 학장 시절이던 1982년 20여명의 여제자로 구성, 타계 직전까지 단장으로 활동했다. 마드리 실내악단은 25일 영산아트홀에서 열린 정기연주회에서고인이 작곡한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소나티네’ 연주 등 추모음악회를 열고 신장병학회에 6000만원을 기증했다.




농부가/ 자진농부가

대표적인 남도민요이다. 농부가는 전라도에서 농부들이 논매기 같은 일을 할 때에 부르는 소박한 노래인데 판소리 춘향가에 명창들이 한 대목으로 넣어 불리면서 세련되게 다듬어져 독창곡으로 널리 알려지기도 하였다. 농부가는 중모리 장단으로 부르는데 농부들의 힘찬 발장단에 맞추어 씩씩하며, 꽹가리와 장고의 가락이 곁들여지면 더욱 흥겹다. 한사람의 선소리꾼이 사설을 메기면 여러사람이 뒷 소리를 받는 "메기고 받는 식"의 노래다. 본래는 후렴이‘상사디여’로 끝나기 때문에 "상사소리’라고 불렀던 들노래였다. 그리고 농부가는 자진 농부가가 짝을 이루어 부르는데 자진 농부가는 굿거리 장단으로 조금 빠르게 부른다. 농부가의 노랫말은 다음과 같다.   (후렴) 어여- 여어 여어루 상사디여 어럴럴럴 상사디여




(1) 여보시요 농부님네 이 내 말을 들어 보소 아나 농부야 말 들어요 남훈전 달 밝은데 순 임금의 놀음이요 학창의 푸른 대 솔은 산신님의 놀음이요 오뉴월이 당도하면 우리 농부시절이라 패랭이 꼭지에 가화를 꽂고서 마구잡이 춤이나 추어 보세

(2) 여보시요 농부님네 이 내 말을 들어보소 아나 농부들 말 들어요 전라도라 하는디는 신산이 비친 곳이라 저 농부들도 상사소리를 메기는데 각기 저정거리고 너부렁 거리네

(3) 여보 농부들 말 들어 보아라 아나 농부들 말들어 보소 저 건너 갈미봉에 비가 묻어들어온다. 우장(雨裝)




한국을 대표하는 고유의 전통 음악인 ‘아리랑’이 영국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작곡가들로 이루어진 ‘세계의 아름다운 곡 선정하기 대회’에서 82%라는 엄청난 지지를 받고 선정되었다. 선정인단에는 단 한명의 한국인도 없었는데 음악을 사랑하는 세계인들에게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깨우쳐줬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정인들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을 받았다는데 모두 처음 듣는 곡이었으며 노래에서 흘러나오는 기(氣)는 무엇보다 강하게 영향력을 미친다.




#조선조 600년의 기운 : 세계 어느 나라도 600년이란 긴 역사를 가진 왕조는 없으며 유일하게 조선조에만 가능하여 세계의 역사학자들이 조사를 해 그 시대의 필수과목인 예악사어서수(禮樂射御書數)중에 악에서 원인을 찾았다. 풍류를 통한 유연성과 낙천적 자세가 그것인데 총칼의 힘보다 음악의 힘이 더 크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것이다. 노래에서 흘러나오는 기에는 어떤 어려움에서도 자세를 변화시키는 큰 힘이 있다.




#우리의 피속에 흐르는 노래의 기 : 우리는 좋을 때만 노래를 부르는 것이 아니라 슬플 때도 노래를 부른다. 상여를 메고 시신을 운구하면서도 노래를 하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으며 “아이고 아이고”곡을 할 때도 박자와 고저장단을 맞춰한다. 들판에서 일할 때도 다 같이 노래를 불렀고 양반들은 정자 위에 앉아 시를 읊고 창을 했는데 할 일이 없어서가 아니라 자신의 삶을 즐기고 관조하기 위해서였다. 모두가 여유를 즐기면서 했지 요즘처럼 오두방정을 떨면서 하는 노래는 없었다.




서양에는 무대에서 노래 부르는 사람과 객석에 듣는 사람이 따로 있지만 우리는 무대와 객석이 따로 없다. 무대에서 노래를 하면 객석에서는 그 곡에 맞춰 고개짓을 하고 “얼쑤∼”하며 추임새를 넣는 등 전체가 하나로 연결되어 화동체를 이뤘던 것이다.




#노래방의 홍수 : 요즘 되는 장사가 없다고 하지만 노래방은 그래도 호황이다. 기뻐도 슬퍼도 부르다 보니 노래가 생활의 일부로 용해되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기쁨을 배로 늘이는 것이 우리다. 음식점에도 단체 손님을 받는 곳이면 어김없이 노래방기기가 설치되어 있고 우리 교포가 있는 외국에도 어김없이 노래방이 들어서서 인기를 끈다. 만일 우리가 달이나 금성에 가서 산다고 해도 노래방은 필수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른 기운은 금방 흩어지지만 노래의 기운은 오래 동안 여운을 남기는 것이다.




          * 아리랑

          * 농부가

E. Capua

비제 말고도 섭섭하게 생을 마감한 사람이 또 있다. 1927년 62세의 에두아르도 디 카푸아 (Eduardo Di Capua)가 빈민층을 위한 허름한 무료 서민병원에서 쓸쓸히 숨을 거두었을 때,

그가 그 유명한 [오 솔레 미오('O sole mio)]의 작곡가였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나폴리의 밝은 태양을 연상시키는 듯하면서, 실제로는 사랑하는 여인을 찬미하는 [오 솔레 미오]는 이미 100년 이상 세기의 명곡으로 칭송받고 있다.

1961년 4월 소련의 유리 가가린은 인류 역사 상 최초로 우주비행을 할 때 우주선에서 이 노래를 흥얼거렸다고 하니, [오 솔레 미오]는 우주공간에서 불린 최초의 노래인 셈이다.

'오 솔레미오'라는 곡명은 표준 이탈리아어로 고치면 '일 미오 솔레'(Il mio sole) 이다. 그리고 '오'(O)는 감탄사가 아니라, 나폴리 방언의 남성정관사이다. 따라서 '오 솔레 미오'의 정확한 번역은 '오, 나의 태양'이 아니고, 그냥 '나의 태양'이 된다. 특이한 사실 또 하나는 이 노래가 지중해의 밝은 햇살이 가득히 쏟아지는 나폴리가 아니라 이탈리아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우크라이나의 남쪽 흑해연안 오데사(Odessa)에서 작곡되었다는 사실이다.




에두아르도 디 카푸아는 시인 죠반니 카푸로(G.Capurro)가 건네준 '폭풍우 지난 후 빛나는 태양보다도 더 찬란한 나의 태양이 사랑하는 너의 이마에 빛나다'라는 간단한 내용의 시를 받아 들고, 떠돌이 바이올리니스트인 아버지와 함께 흑해 연안으로 연주 여행을 떠났다. 1898년 4월, 그는 오데사에 머물던 중 호텔 방으로 어스름하게 비쳐 들어오는 봄 햇살을 보고, 문득 머릿속을 스쳐 가는 선율을 오선지에 옮기기 시작했다. 그러고는 나폴리로 돌아와서 이 곡을 '타볼라 로톤다' 가요 경연대회에 출품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흔히 있는 일이지만, 그해 이 경연대회에서는 엉뚱한 노래가 1등을 차지해 버렸다. 나폴리를 대표할 불멸의 노래는 2등에 머물고, [아름다운 나폴리]라는 별로 신통치 않은 노래가 1등으로 당선된 것이다. 하지만 명곡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 법, [오 솔레 미오]의 흥행성을 간파한 출판업자 비데리(Bideri)는 이 곡의 저작권을 싼 값에 사들였다. 그 후 우승한 노래는 곧 잊혀져 버리고, 아쉽게 2등을 차지한 이 노래가 서서히 나폴리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이에 질세라 나폴리 출신의 테너 엔리코 카루소도 이 노래를 취입했고, 또 대서양 건너미국에서는 [오 솔레 미오]를 정식 연주 프로그램에 넣기 시작하였다. 이 노래는 삽시간에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되었다.




이 정도의 세계적인 명곡의 경우, 요즘 같으면 작곡가와 작사가는 세상 말로 돈방석에도 앉을 뿐 아니라 세계적인 유명인사 대열에 낄 수도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19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저작자의 권익이 제대로 보호되지 못하던 시대였다. 이 곡의 작곡가와 작사가는 유명세는 커녕 생계조차 어려운 삶을 살아갔다. 특히 작곡가 에두아르도 디 카푸아는 노름으로 얼마 안 되는 재산을 모두 날리고 쓸쓸히 숨을 거두었다. 그들은 그늘 속에서 사라지고, 그들이 남긴 노래는 나폴리를 상징하는 기념비가 되었으며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명곡이 되었다.




나폴리는 이렇게 파르테노페와 오르페우스의 혼이 살아 숨쉬는 듯, 벨칸토의 본 고장으로 그 영광을 누리며, [불 밝던 창], [푸니쿨리 푸니쿨라], [산타 루치아], [오 솔레 미오], [마리아 마리], [날 잊지 말아라], [너는 왜 울지 않고], [마르키아르], [무정한 마음] 등 수없이 많은 매혹적인 명곡들과 세계적인 명가수들을 낳았다.




          * O Sole Mio

A. Piazzolla

피아졸라(Piazzolla)는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알려져 있는 작곡가 겸 연주가입니다. 지난 5년동안  클래식 음악계에 가장 돌풍을 일으킨 작곡가는 바로 피아졸라일 것이다 생존하는 독보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 첼리스트 요요마, 한국을 10번 이상 다녀간 이무지치까지 연주자가 가장 연주하고 싶어 하고 관객들이 가장 열광하는 곡들이 피아졸라 였었기 때문이다. 특히 그의 탱고 음악들은 드라마나 영화 음악으로 많이 쓰여지기 때문에 탱고를 잘 모르는 우리들의 귀에도 익습니다.

아스트로 피아졸라(Astor Piazzolla, 1921~1992)는 1950년대 중반, 아르헨티나에서 대중음악에 일대 변화를 가져오면서 전세계에 탱고 열풍을 일으킨 장본인입니다. 그는 자신의 음악을 새로운 탱고(New Tango)라는 뜻으로 누에보 탱고(Nuevo Tango)라 지칭하여 `탱고의 황제'로 예찬 받던 작곡가이자 훌륭한 반도네온(Bandoneon) 연주자였습니다. 반도네온(Bandoneon)은 아르헨티나식 아코디언(Accordion)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피아노같은 건반이 있는 아코디언과는 조금 다르게 생겼습니다. 물론 반도네온과 같이 연주하면 더욱 맛이 나겠지만 아쉽게도 반도네온연주자를 구할 수 없어 현악사중주와 피아노만으로  리베르탱고 그 뜻대로 자유롭게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 Libertango




A Lover‘s Concerto - Sarah Vaughan (접속 ost)




이 곡의 원곡은 바흐의 "안나 막달레나를 위한 작품집中 미뉴엣"입니다. 안나 막달레나는 바하를 성심껏 보필한 아내인데, 바흐는 첫 결혼 14년 후에 아내 마리아 바바라를 잃습니다. 그리고서 맞이한 두 번째 부인이 바로 탁월한 소프라노였던 안나 막달레나 뷜켄이었습니다. 그녀는 바흐의 악보를 사보하고 영감을 북돋우는 일 외에도 전처의 아들을 포함하여 20명에 이르는 자식들을 묵묵히 뒷바라지한 아름다운 여인이었습니다




컴퓨터 통신으로 서로의 아픈 사연을 교환하던 두 남녀가 새로운 연인 관계를 맺어간다. 우여곡절 끝에 만남을 갖게되는 두 주인공을 축하하는 라스트에서 사용됐던 곳. 사라 본의 이 배경음악 덕분에 한국 영화사상 최고 흥행작 중의 하나가 됐다. 피날레 곡으로 흘러나오는 「A Lover’s Concerto」는 애초 바흐가 두 번째 부인인 안나 막달레나를 위해 작곡했다는 「안나 막달레나를 위한 노트 작품번호 114번」에 사라 본이 가사를 붙여 재즈 스타일의 곡으로 부른 것이 다. 아울러 첫사랑에 실패한 동현(한석규 扮)의 울적한 심사를 나타내 주는 노래가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Pale Blue Eyes」이다. 이외 수현(전도연 扮)이 갖고 있는 마음의 상처를 떠올려 주는 노래로 더스티 스프링필드의 「Look Of Love」가 사용됐다.

How gentle is the rain That falls softly on the meadow

푸른 들판위로 살며서 떨어지는이 빗방울은 얼마나 부드러운지

Birds high above in the trees Serenade the flowers with their melodies oh oh

저 높은 나무위의 새들도 꽃을 향해 사랑의 노래를 불러주는군요 오오

See there beyond the hill The bright colors of the rainbow

저기 언덕위에 걸려있는 무지개의 밝은 빛깔을 보세요

Some magic from above Made this day for us Just to fall in love

하늘의 신비로운 힘이 오늘을 마련해 준거에요 우리가 사랑에 빠지도록

*Now I belong to you From this day until forever Just love me tenderly

나는 이제 당신의 사람오늘 부터 영원토록 나를 포근한 사랑으로 감싸 주세요

And I'll give to you every part of me oh oh

내 모두를 당신께 드리겠어요 오오

Don't ever make me cry Through long lonely nights without love

당신없는 길고 외로운 밤을 지새며 눈물짓게 하지 말아요

Be always true to me Keep stay in your heart eternally

내게 언제나 진실한 모습을 보여주세요

Someday we shall return to this place upon The meadow

훗날 우린 이 푸른 들판을 다시 찾게 될거에요

We'll walk out in the rain Hear the bird's above sing once again oh oh

우리는 빗속을 거닐며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를 다시 듣게 되겠지요 오오*

You'll hold me in your arms And say once again you love me

당신은 그대의 두 팔로 나를 꼭 안고다시 한번 내게 사랑한다 말해주겠지

And if your love is true Everything will be just as wonderful그리고 그대의 사랑이 진실하기만 하다면 모든것은 너무나 황홀할거예요







A lover's concerto"




How gentel is the rain

하우 젠틀 이스 더 레인

That falls softly on the meadow

뎃 폴 소프틀리 온더 미이도우

Birds high above the tree

벌즈 하이 어보더 츄리




Serenade the flowers with their melodies oh oh oh

세레나데 더 플라월스 위드 데얼 멜로디 오오오

See there beyond the hill

씨 데얼비 욘 더힐

The bright colors of the rainbow

더 브라잇 컬러즈 오브 더 레인 보우




Some magic from above

섬 매직 프럼 어보브

Made this day for us

메드 디스 데이 포 어스

Just to fall in love

져스투 폴 인 러브

Now I belong to you

나우 아이 빌롱 투유

From this day until forever

프럼 디스 데이 언틸 포레버

Just love me tenderly

져스 러브 미 텐들리




And I'll give to you every part of me oh oh oh

엔 아일 기브 투유 에브리 파트 오브 미 오오오

Don't ever make me cry

에버 메이크 미 크라이

Through long lonely nights without love

트룻 롱 론니 나이츠 위드아웃 러브

Be always true to me

비 올에이tm 투루  미

Keep it staying in your heart eternally

킵 잇 스테잉 인 유얼 하트 이터널리




Someday we shall return

섬데이 위 쉘 리턴

To this place upon the meadow

투 디스 플레이스 업폰 더 매도우

We walk out in the rain

위 월크 아웃 인 더 레인

Hear the birds above singing on-ce again oh oh oh

히얼 더 스 어보브 싱잉 온스어겐 오오오

You'll hold me in your arms

유 일 홀미 인 유얼 암즈

And say on-ce again you love me

엔 세이 온스 어게인 러브미

And if your love is true

앤 이 퓨얼 러비 스 츠류




Everything will be just as wonderful

에브리띵 윌 비 져스트 애스 원더플

You'll hold me in your arms

유일 홀미 인 유얼 암즈

And say on-ce again you love me

엔 세이 원스 어게인 유 럽 미

And if your love is true

엔 이퓨얼 러 비스 츠류

Everything will be just as wonderful

에브리띵 윌 비 저스터 원더플




#음악 들으며 공부하면 더 잘 된다




한 번에 두 가지 일을 잘 하지 못하는 것은 집중력이 흐트러지기 때문인데 이처럼 한꺼번에 여러가지를 떠올려야 하는 ‘기억 부담’이 오히려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세대 심리학과 김민식 교수팀은 심리학적 실험을 통해 두 가지 이상을 동시에 생각하는 것이 사람을 산만하게만 만드는 게 아니라 어떤 경우에는 주의력을 높여줄 수도 있음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이는 공부할 때 음악을 들으며 하면 집중력이 높아진다는 것과 일치한다. 지나치게 시끄러운 노래는 주위를 산만하게 하지만 잔잔한 음악은 그림의 배경처럼 오히려 분위기를 좋게 한다는 것이다.




즐거운 노래를 듣거나 부르며 공부를 하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그 기운이 공부에 도움이 되는데도 이 원리를 모르는 어른들은 무조건 반대를 하는 것이다.




음악감독/지휘/ 김영준 : 한국의 대표적인 바이얼리니스트 김영준은 국내의 김상대교수, 백운창교수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양해엽교수, 현해은교수에게 사사받고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립음악원의 프란츠 사모힐교수 문하에서 음악수업을 하였으며 동아음악 콩쿨에서 1위 입상했다.

또한 러시아 그네신 아카데미 지노비에프 교수에게 지휘를 공부하였으며 연주활동으로 국내의 유명 교향악단을 비롯하여 프랑크푸르트 쳄버오케스트라, 모스크바 필하모닉오케스트라, 오사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도니에츠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키에프 쳄버 오케스트라 및 키에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하고 독일, 오스트리아, 헝가리, 우크라이나, 일본, 프랑스,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등 외국 현지 평론가들의 절찬을 받아 많은 국제 음악제와 오케스트라의 정기적인 독주자로 초청받고 있는 그는 정상급 연주자로서 확고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독주회와 협연, 실내악연주등 많은 연주회를 가지는 그는 서울시립교향악단 악장을 역임하였으며 '난파음악상(87년)' '이달의 음악가상' '올해의 음악가상(90년)' '한국음악상(91년)'그리고 오사카에서 열린 제17회 'World Peace Youth Culture Festival'에서 이탈리아 ISG로부터 'New Renaissance Award(97년)' 등을 수상했으며 레코딩으로 'Apres un Reve' 소품집과 Beethoven Sonata'Spring &Kreuzer', Violin in Sweet Dream을 Camerata 레이블로 출반 하였다. 현재 서울신포니에타 리더겸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서울시립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신포니에타 프로필 : 전문예술법인 서울신포니에타는 바이올리니스트인 김영준에 의해 1987년 12월 3일 창단된 직업 실내악단으로서 최고 수준의 기량을 고루갖춘 정상급 연주자들이 모여 실내악의 깊은 내면세계와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단체이다.

1988년 4월 11일 피아니스트'예핌 브론프만'을 초청하여 창단연주를 가진 이래 250여회의 의욕적인 공연을 통하여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들을 초청, 각종 연주회를 펼침으로서 실내악의 최고진수를 유감없이 발휘하여 직업실내악단으로서의 면모를 휼륭히 선보이고 있으며 고전에서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레파토리로 폭넓은 음악적 영역을 형성하면서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음악의 본고장인 오스트리아에서 개최된 밀슈타트 국제음악제와 카라얀이 음악감독으로 있던 짤츠브르그 궁정음악제에 정식 초청되어 연주회를 펼치므로서 현지 음악전문지와 언론사 및 평론가들로부터 높은 음악적 평가를 받은바 있으며 매년 10여회의 정기연주회와 기획연주, 각종 초청연주회와 자선음악회, 청소년음악회와 환경 콘서트등 매년 30여회의 공연을 기획하고 있으며 실내악의 차원높은 예술적 정신을 추구하는 서울신포니에타는 세계 정상을 향해 꾸준한 노력을 하고 있다.




모차르트                세레나데 제13번 G장조  K.525

Mozart, Wolfgang Amadeus        Eine Kleine Nacht Musik

세레나데(Serenade)란 일반적으로 밤에 여인의 창가에서 부르는 연가를 가리킨다. 현재 일반적으로 세레나데라고 하면 슈베르트의 세레나데, 토스티의 세레나데 등과 같이 달콤한 애정에 넘친 가곡도 있으나 여기서는 18세기 중엽에 발달한 기악 양식을 말한다. 모차르트 시대에는 이 세레나데의 양식이 매우 유행하였다. 오히려 그 창시자는 모차르트이며 유행의 중심은 비인이었다. 이전 시대의 세레나데란 이름에서 점차로 그 양식이 명확하게 되고 이 곡과 같은 세레나데가 생겨났는데 물론 곡상 자체는 본질적으로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양식이 새롭게 확립되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1. 기악 합주에 의할 것.

2. 몇 개인가의 악장이 종합되어서 1곡으로 되어 있을 것.

3. 그 낱낱의 악장의 악곡 형식은 자유이지만, 어느 정도 단순하며 짧고 사랑스러울 것

이와 같이 생각하면 <모음곡>(Suite)에 매우 가까운 것이 되겠는데 사실 애매한 점이 없지 않다. 밤의 음악인 세레나데와 유사한 것에 <디베르티멘토>(Divertimento)(우울한 마음을 밝게 푼다는 뜻)가 있는데 이 디베르티멘토는 식탁용 음악이니까 세레나데와 거의 동의어라고 보아도 된다. 모차르트는 모두 13개의 세레나데를 작곡했는데 그 중에서도 현악 합주를 위해 쓰여진 이 13번이 가장 유명하며 수준 높은 인기곡으로 되어있다. 직역하자면 <작은 밤의 음악 -소야곡>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특별한 의미는 없는 것 같다. 이 곡은 현악5부(제1바이올린, 제2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로 구성되어 있어서 <현악 세레나데>라고도 한다.


  Paganini - Sonata in E minor Op.3 No.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