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내린 무등산과 안양산의 백마능선 등반
첫눈 내린 무등산과 안양산의 백마능선 등반
- 9일 새벽에 무등산에 눈이 내렸으나 곧 녹아 버려 아쉬웠다 -
오늘 등반 코스 = 둔병재(휴양림)-안양산(853m)-능선삼거리-낙타봉-백마능선-장불재(900m)-너와나의 목장-수만리4구
오늘 새벽에 무등산에 첫눈 내렸다고 한다.
며칠을 벼르다가 눈도 볼 겸, 기어히 무등산길을 마감하려고 길을 나섰다.
무등산의 곳곳은 사실 중학교 때부터 아니 다녀 본 곳이 없을 정도로 심취했었다.
북산의 신선대 부터 무등산의 유명한 주상절리대인 10대를 모두 보았으나...
무등산의 지맥인 안양산만은 오르지 못했기 때문에 오늘은 마지막 완성을 향한 길이 되었다.
15년전... 수만리3구에서 낙타봉-백마능선-장불재에 도전한 이후로...
마지막 무등산 마무리길이 되었다.
아내와 함께하려 했으나 계모임이 있다해서 홀가분하게 나섰다.
- 안양산휴양림 입구 -
- 뒹구는 낙엽들 -
- 한참 오르면 목장 철조망길을 만난다 -
- 숲길을 벗어나니 드디어 조망이 트인다 -
- 안양산 정상(853m)이 눈 앞에 보인다 -
- 이곳에서 낙타봉-백마능선-장불재가 3Km 걸린단다 -
- 안양산은 장불재로 무등산과 연결이 되는 산이다(뒷쪽이 무등산 정상) -
- 인증샷을 셀프로 찍었다 -
- 안양산을 내려가면 송신중계탑을 만난다(오른쪽이 낙타봉) - -
- 에델바이스인가? -
- 수만리3구에서 올라오는 능선삼거리 이정표 -
- 영평마을 넘어로 동복호와 옹성산이 보인다 -
- 낙타봉에서 뒤돌아 본 안양산 정상 -
- 큰재와 만연산도 보이고 -
- 낙타봉과 천왕봉이 함께 보인다 -
- 어제밤에 내린 첫눈이 북사면에는 아직 남아 있었다 -
- 장불재로 향하는 백마능선 -
- 바람에 휘날리는 억새와 천왕봉 -
- 장불재에 위치한 KBS송신소가 눈에 들어 온다 -
- 오른쪽으로 입석대도 보이고 -
- 왼쪽으로는 서석대도 보인다 -
- 장불대입석(900m) 표지판 -
- 사진을 누르면 크게 볼 수 있다 -
- 왼쪽은 무등산장 - 오른쪽은 입석대 올라가는 길 -
- 입석대는 400여미터만 오르면 된다 -
- 중계탑과 장불재 휴게소 -
- 장불재와 천왕봉을 동영상으로 담았다 -
- 휴게소에서 바라본 입석대 -
- 장불재 입석 -
- 휴게소의 벤치 -
- 화순군에서 세운 표지판 -
- 정상쪽을 배경으로 인증샷 -
- 입석대와 억새의 동영상 -
- 장불재에서 다시 후진하여 삼거리에 이르러 너와나의 목장길(1.8Km)로 접어 들었다 -
- 가파른 하산길을 내려오면 주씨묘를 만난다 -
- 오늘의 종점인 너와 나의 목장 -
- 개들이 마중을 나오나 조금은 시끄럽다 -
- 화순콜택시를 부르면 읍내까지 8000원 정도에 갈 수 있다 -
오늘 산행한 코스는 무등의 주상절리대를 완상할 수 있는 최고의 코스라 생각되었다.
휴양림에서 안양산정상까지는 숲속을 오르는 가파른 산길이라 힘이 들었다.
지도에는 40분이라 되어 있으나...
나는 쉬엄쉬엄 올라갔더니 60분이 넘게 걸렸다.
그래도 800미터 고지를 쉽게 오른 셈이다.
능선등반은 천하절경을 볼 수 있는 최고의 등반길이라 생각한다.
소룡봉-너릿재 능선등반은 나무가 우거져 답답했었는데...
정말로 가을 만산홍엽을 볼 수 있는 최고의 조망등반이 되었다.
이 길을 정말 추천한다.
동복호와 옹성산, 백아산, 지리산 주릉, 모후산, 용암산, 금성산이 모두 눈에 들어 온다.
아름다운 조국의 산하에 감탄할 수 있는 멋진 등반길이라 추천한다.
낙타와 백마
하늘길에 낙타와 백마가 걸어 간다
백마는 낙타를 따라 신이 났다
만산홍엽에 날 저문줄 모르겠는데
저무는 것이 비단 너뿐이더냔 말이다
- 小 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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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벗삼아 오랫만에 마음에 드는 산행이었다.
가끔은 혼자서 하는 산행山行에 만족한다.
내 영혼과 나누는 대화에는 법문이 필요 없다.
가식없는 나와의 대화는 그러기에 순수하다.
그러한 나를 외면으로 끄집어 내고 싶다.
진실 그 자체만 남겨 두고 싶다.
小 鄕 權 大 雄 書
일 시 : 2010년 11월 9일 (화)
장 소 : 안양산과 낙타봉과 백마능선, 장불재
오늘 등반 코스는 녹색라인 = 둔병재(휴양림)-안양산(853m)-능선삼거리-낙타봉-백마능선-장불재(900m)-너와나의 목장-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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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afe.daum.net/valeriano
- 2010년 11월 10일 완성하다 -
P.S: 배경음악은 " 물 소 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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