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아 연가 詩選

율포바다의 교향곡

梅君子 2011. 10. 22. 13:45

 

 

< Valeria 戀歌 詩選 - 40 >

 

 

 

 

 

율포바다의 교향곡

 

 

 

 

                           - 小 鄕   權 大 雄

 

 

 

 

갈매기 요란스레

 

비상하던 석양녘

 

율포바다

 

여름과 이별하고 있다

 

 

폭염을 맞이해

 

수많은 사람 찾아와

 

몸으로 부등켜 안던

 

백사장도 바다도

 

그리고 갈매기도

 

이제는 쉬어야 할 때!

 

 

애증과 희망이 점철하던

 

지난 날의 사연일랑

 

모두 접어 버리고

 

이제는 더디 간다

 

푸념하지 않아도 될

 

때가 되었다

 

 

율포바다

 

바람에 춤을 추듯

 

교향곡 시작하면

 

그 곡에 맞추어

 

여름은 떠날 준비를 한다

 

 

이제 가더라도

 

명년에 다시 보자며

 

보채는 여름 달래며

 

율포바다 가을을

 

손짓하고 있다

 

 

 

 

 

2011년 10일 22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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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 鄕   權 大 雄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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