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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暝想의 明耕軒 - 142 >
- Meditate To Muse Of MG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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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갇히운 마음
위대한 화가가
붓을 들더니
왼통 하얀세상 그렸다
희디흰 겨울 바라 보며
푸르디 푸르렀던 여름도
떠 올린다
어느 누가,
황하같은 물감 풀었다 해도
희디 희게 도배하면서
자연을 독점할 수 있으랴
내리는 눈과
가지마다 앉은 눈이
함께 바람에 휫날리니
천지가 눈세상이로다
눈보라에 마음 맡기며
함께 물들어 가는데
어느덧 폭설에 갇히우니
따라 놀던 마음만 쓸쓸하다
- 小鄕 權大雄 ( infol@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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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편지 보기 ♪ 탕촌천곡 2012년 2월 8일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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