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과 관음사 - 산에 절이 있으매, 평화를 찾아 그곳에 가노라 8
옥과 관음사 - 산에 절이 있으매, 평화를 찾아 그곳에 가노라 8
장 소 : 전남 곡성군 오산면 선세리 2
일 시 : 2012년 2월 2일
- 통명산에서 본 반달이 여기까지 따라 왔다 -
통명산을 내려와서 찾은 곳이 옥과 관음사였다.
관음사는 역사적으로도 유서가 깊은 절이지만, 연륜에 비해 사격은 적어 보여 안타까운 곳이다.
35년 전에 이곳을 찾을 때와 비해 도량이 크게 번성하지 못했다.
그 시절 주지스님은 분재를 유달리 아끼시던 분이라 참 인상 깊었다.
지금 주지 스님은 지인 스님이신데,
그분에게 분재를 사랑하던 스님 이야기를 했더니 함자를 알고 계셨는데 그만 까막었다.
원* 스님이라 하셨던가.
그런데 이름은 중요치 않다.
대웅이라는 내 이름도 역시 중요치 않다.
이름은 물질을 구분하는 습성이 있는 인간들의 작품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의미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 본다.
주지 스님 계시면, 향기로운 대흥사 차나 얻어 마실까 했는데,
도착해서 살펴 보니 스님의 차가 안 보인다.
만행 중이신가.
그냥 경내만 참배하고 돌아 나오는 길에 석양녘 억새밭이 찬란하다.
오늘의 참배를 경하해 주시는 부처님의 따뜻하신 손길 같은 느낌이 온다.
아니면 관음보살님의 자비로운 천개의 손이시던지.
명제는 중요치 않다.
의미만 중요시 하겠다.
- 관음사 초입 -
- 종무소 부근 -
- 극락전 -
관음사
관음사는 곡성군 오산면 선세 마을에서 계곡을 타고 5km쯤 더 올라간다. 이 관음사 뒤에 검장산이 있고 동남쪽에 성덕산이 있는데 이 두 산맥이 선세리 부락까지 나란히 뻗어 5km가량 좁은 계곡을 이루어 놓고 있다. 관음사는 백제 분서왕 3년(300년)성덕보살이 전남 벌교에서 금동 관세음보살상을 모셔와 봉안하여 창건한 남한 제일의 백제 고찰이며 내륙 유일의 관음성지로서 그 가치가 크다. 6・25당시 공비들이 오래도록 이곳에 남아 관음사를 기지로 삼자, 이들을 없애기 위해 이 사찰에 불을 지르게 됐고, 그로 인해 국보 제 273호로 지정되어 내려오던 고려조 건물 원통전(圓通殿)이 타고 그 안에 보존된 국보 제 214호 금동관음보살좌상이 불에 타 머리 부분만 남아 있다.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현존 건물 8채 중 3채는 타지 않고 남은 건물이고 4채는 1954년 박창운 스님이 이 절 1km쯤 위에 있던 대은암(大隱庵)을 이축한 것이다. 관음사는 고대소설 심청전의 원류로 추정되는 원홍장 설화를 간직하고 있으며 문화재자료 제 24호이다.
출처 : 광주모아닷컴 http://kjmoa.com/
|
- 부처님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
- 백양사 천진암 부처님과 그 양식이 똑 같다 -
- 주련 -
극락전의 아미타불
보름달 같은 얼굴
- 원통전이 복원 되었다 -
- 극락전 뒷 모습이 너무나 단정하다 -
- 원통전 내부 -
- 감은 어디로 갔는가,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
- 저 반달께서는 알고 계시겠지 -
- 바로 아래 반달을 잡는 모습 -
- 벽안당은 요사채이다 -
- 다시 돌아 나오는 길 -
- 범종각 -
- 억새밭에서 우리는 따스한 손길을 마음껏 향유했다 -
관음사는 몇번 블로그에 올린 글이 있기에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이곳 주지 스님은 그야말로 관음觀音하시기 위한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는 분이시다.
세상의 모든 소리를 들으신다는 관음보살님!
그보다 더 훌륭한 자비가 또 있을까...... 싶다.
모두가 관음의 마음으로 배려하며 살아가면 이승이 곧 낙원이리라.
그런 마음만 여미며 살아갈 일이다.
- 2012년 2월 19일 -
小鄕 權大雄 쓰다
++++++++++++++++++++++++++++++++++++++++++++++++++
관련 글은 아래 링크된 블로그에 더 있습니다.
http://blog.daum.net/valeriano
++++++++++++++++++++++++++++++++++++++++++++++++++
배경음악은 ; 데이 트립 - Loving U
++++++++++++++++++++++++++++++++++++++++++++++++++
<모든 사진과 글은 저작권이 있는 자료이오니, 무단 사용시 그 출처를 꼭 명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