梅君子 2012. 6. 25. 07:33

 


 

< 자연에 바치는 칸타타 - 44 >

- Devote Cantata to Nature -

 


 

 

금계국

 

 

 

늦봄을 덮어 버린

 

왼 하늘 빌려다가

금빛으로 수 놓았구나

 

아가들처럼

노랑수건 가슴에 달고

'하낫, 둘, 셋!'

운동장에 줄 섰구나

 

앳된 너희들 바라 보며

늦봄을 결별하겠다

 

숨막히는 여름 올지라도

맑은 색감 기억하며

땡볕을 이겨낼 거다

 

이도저도 아닌

권태로움 멀리하며

순진한 너희들처럼

살아 보겠다

 

 

- 小鄕 權大雄 ( infol@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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