梅君子 2012. 12. 3. 07:45

 

 

  

 

 

달꿈 

 

 

 

달님 보러 나선 길

적막도 함께 하니

이래저래

마음만 바쁘다

 

동산에 올라

둥그렇게 떠 오른

달님 바라 보려니

언제였던가

어린시절 떠 오른다

 

바가지보다 더 큰

둥그런 보름달!

아이들과 뛰놀던

그 동산에서

소년은 빌었다

 

달님, 달님!

달님보다 더 이쁜 각시

얻게 해 주세요

 

세월은 흘렀으나

달님 그대로 계시고

마음도 그대로인데,

곁에 이쁜각시 계시니

바라고 바라던

달꿈 이루었다 

 

 

 

- 小鄕 權大雄 ( infol@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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