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경순례기

광원암에 살고 싶다는 부처님 - 대경 스님 강의 네째 주

梅君子 2014. 11. 7. 21:54

 

[ Bulil Report ]


광원암에 살고 싶다는 부처님 - 대경 스님 강의 네째 주

 

 

 

일 시 : 2014년 11월 7일(금)

 

 

 

 

 

아름다운 단풍은 벌써 30%는 잎을 떨구고 있다. 마지막 잎새를 연상시키는 가을의 끝무렵을 생각하려니 마음이 애잔하다. 찬란한 연륜으로 성숙을 노래하던 여름이 지나고 어느덧 해 떨어지는 붉은 낙조의 기운으로 번지는 산천을 바라다 본다. 모든 잎이 점점 사라져 가는 자연을 바라보는 마음이 정녕 애잔하지 않다면 그는 아마도 강심장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비록 그럴지라도 찬란한 가을을 마음껏 완상하고 마음껏 노래하는 로맨티스트가 되어 보자!

 

요는 마음의 문제다.

마음이 가을을 지었다가 겨울을 지었다가 하는 것이니 요는 그 경지를 벗어나야 한다.

 

오늘은 대경 스님께서 4번째주로 가르쳐 주시는 [부처님의 생애]편이다. 이제 다음 주면 이 강좌도 지나 간다.

그러므로 모든 것은 지나간다.

또한 모든 것은 변한다!

 

인과율이라는 것이......

한 치도 빈틈없이 열매 맺고 열매 진다는 인과율의 법칙이라는 것이 새삼 깊은 법리임을 깨닫는 시간들이다.

너가 있으므로 내가 있다.

내마음이 눈을 통해 너를 보지만 실은 또 다른 나를 보고 있는 것이다.

 

그래 천수경 해제본을 지으신 현봉 스님의 책 이름이 [너는 또다른 나]라는 타이틀이다.

참 멋진 테제를 들고 일어선 현봉 스님.

내일 현봉 스님이 암주로 계시는 광원암에 부처님진신사리봉안식이 있다하시면서, 오늘 미리 다녀가라 하시어 법흥노장님 뫼시고 다녀 왔다.

 

대경 스님 강의 끝나고 화엄전의 방우산방에 들러 법흥노장님의 법문을 듣고 나서 노장님을 모시고 광원암에 오르게 되었다.

법우님들도 함께 법문 듣고 따라 나섰기에 아름다운 가을 하늘이 좋았던 날로 기억되었다.

 

 

 

 

    사자루의 비로자나불과 석정 스님이 그린 괘불탱은 매우 장엄하다

 

    후원에서 준 고구마와 방장 스님께서 주셨다는 감을 모든 법우님들이 함께 나누어 받았다

 

    새로 마련한 카페(?)도 선 보이고

 

    곧 인도로 성지순례를 간대니 모두들 마음이 들떠 있다

 

    아직은 이른 시간이라 한산하다

 

    대경 스님 강의 끝내고 16분의 법우님들이 법흥 스님께 인사 드리러 나섰다

 

 

    [놓아 먹이는 소]라는 뜻의 방우산방放牛山房

 

    모두들 진지하게 법문을 경청하였다

 

    법흥 스님은 여든이 넘으신 노익장이신데도 법문할 때는 펼펄 기운이 넘치신다

 

    함께 광원암에 올랐다

 

    노장께서는 잠시 다리품을 하시고

 

    광원암의 편액이 정말 달필이다

 

    현봉 스님이 노장님께 제반 브리핑을 해 주시고

 

    노장님의 가을 그늘

 

    보조국사와 진각국사 부도를 본뜬 팔각기념비

 

    진각영각의 내부 진영 모습 -  진각국사(좌), 보조국사(우)

 

    내일 비신이 공개될 예정이다

 

    송광사의 유나이신 현묵 스님께서도 올라 오셨다

 

    스님들께서 진신사리탑을 친견하시고

 

    현봉 스님이 광원암의 제반 내력기를 들려 주신다

(광원암은 송광사보다 200여년 앞서 창건된 유서깊은 암자이다)

 

 

    광원암 2중대와 중대장님

 

    법우님들이 노장님과 농선農禪의 대가이신 현봉 스님을 함께 모시고 기념사진을 담았다

 

 

    창원서 달려 오시는 법우님의 미소

 

    이번에는 법흥노장님만 모시고 한 컷 샷!

 

 

    내일 공개될 광원암 부처님진신사리탑

 

 

 

 

현봉 스님이 인도와 네팔을 여행하던 10여년 전에 귀하디 귀한 부처님의 진신 사리를 그곳 승려로 부터 기증 받아 소중히 간직하다가, 세연이 꽃피어 사리탑 봉안식을 갖게된 것이다. 그리고 광원암에는 송광사 16국사 중의 2세 국사이신 진각국사 부도가 있는 곳이라 겸해서 진각영각과 함께 두 분 국사님들의 비가 팔각형태로 제막될 예정인 것이다. 모두들 그곳에서 좋은 업을 많이들 지으셨으리라 믿는다.

 

대저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하였으니......

그렇게 마음 먹고 지으면 그렇게 될 것이다.

그게 우주의 변함없는 인과율이다.

요는 그렇게 마음을 안먹는...... 우리가 문제인 것이다.

 

결코 성취될 수 없다고 자포자기하는 우리의 마음이 문제일 뿐이다.

참...... 아름다운 가을날이다!

 

 

 

 

 

- 2014년 11월 7일 완성하다 -

 

 

 

 

德  山    權  大  雄 쓰다

 

 

 

++++++++++++++++++++++++++++++++++++++++++++++++++

 

 

상기 본문의 내용 중에서 사진이 안 나올 경우에는 아래 영문 주소를 누르면 바로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 http://blog.daum.net/valeriano/17628031 <--- 여기 영문을 눌러 주세요 (안 눌러지면 복사해서 주소창에 붙여넣기 해 주세요)

 

  

++++++++++++++++++++++++++++++++++++++++++++++++++

 

 

< 무단 사용시, 그 출처를 꼭 명기 바랍니다 >

 

註 : 돋움체-필자 글(녹색), 궁서체-인용 글(검은 회색)

 

 

 

*************************************************************************************************   

 

Half A Love

************************************************************************************************

 

 

강의 내용 녹음 첨부 : KM Player로는 바로 들을 수 있습니다

 (용량 제한으로 amr file을 올립니다. AMR 컨버터를 이용해 MP3로 변환해서 공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