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악선사 추모재일

 

[ Bulil Report 1 ]

용악선사 추모재일

 

 

 

일 시 : 2015년 4월 3일(금)

 

 

 

 

 

용악 혜견 선사께서는 백하 청호 선사의 은사 스님이시다. 백하 청호 선사께서는 석두 보택 스님의 은사님이시다. 석두 보택 스님은 효봉 학눌 스님의 은사 스님이시다. 효봉 학눌 스님은 도연 법흥 스님의 은사 스님이시다. 그러니 용악 선사님은 현고조부뻘 되시는 필자의 스승이신 것이다. 오늘 용악 선사님의 추모재가 송광사 대웅보전에서 거행되어 참석을 했다.

  

 

 

 

 

- 부산에서 오신 취봉 스님 상좌 혜명 스님 -

 

 

- 일화 스님이 법흥 스님을 보좌하며 따르고 있다 -

 

 

 

 

 

 

 

 

 - 사미승들의 모습이 재치스럽다 -

 

 

 - 지정 스님 -

 

 

 

 

 

 

 - 법당 보살님 -

 

 - 올해 처음 사미계를 받은 신참 스님들의 모습에서 초티가 엿보인다 -

 

 

- 화엄전 오르는 길 -

 

 

 

 

용악 선사의 혜안이 승보종찰 조계총림의 근대 원류가 되셨으니, 참으로 경하드릴만 하다.

재를 모시는 내내 스승님들의 계보를 생각해 보며 이렇듯 엄정한 종풍이 우리의 청정가풍으로 유지되어 왔다는 점에 대해 감사를 드렸다. 그렇게 조선의 종풍은 대를 이어 가리라 싶다. 거기에는 도성 안을 출입도 못하고, 또한 남여(가마)를 둘러매는 노역에 시달려야만 했던 조선의 숨은 스님들이 많이 계셨다는 생각도 잊지 말아야 한다. 비단 독신으로 사는 것 뿐만 아니라, 고려를 지나 이조 5백년 동안 하대를 받고 천시를 당해야만 했던 스승님들에 대해 정말 존경스러운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그런 고초 속에서도 나라가 위기에 처하면 대의를 위해 승병을 일으켰던 조선의 승려들은 정말 칭송받을만한 분들이다. 위대하신 분들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 2014년 4월 5일 완성하다 -

 

 

 

 

德  山    權  大  雄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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註 : 돋움체-필자 글(녹색), 궁서체-인용 글(검은 회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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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zanne - 향기로운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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