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경순례기

법흥스님 뫼시고 심춘순례4 - 송광사

梅君子 2015. 5. 1. 13:57

 

[ Pogyosa Report ]

 

법흥스님 뫼시고 심춘순례4 - 송광사

 

 

 

일 시 : 2015년 4월 30일(목)

 

 

 

 

 

백련사를 빠져 나와 보성읍내에서 중식을 들고서 바로 송광사로 돌아 왔다. 스승님은 짧은 여행도 피곤하신지, 근처에 있는 쌍봉사나 대원사 참배도 싫다하시며 당신의 거처로만 가자 하신다.

 

'아마, 이번 일본 여행이 마지막이 될 거야. 더는 힘이 부쳐 못 갈 것 같아,' 스님은 해마다 일본여행을 다녀 오시기가 벌써 수십년째다.

그러나 율원의 두 스님을 데리고 가는 이번 일본행이 무척이나 마음에 걸리시는 눈치다. 무사하게 두 스님과 함께 일본 여행을 마치시려는 스승님의 행보가 엄숙하기만 하셨고, 또한 쓸쓸한 뉘앙스를 풍겨오게 해 주었으니 말이다. 모쪼록 편안한 마음으로 다녀 오시기를 빌어 드린다.

  

 

 

 

 

  

도반을 만나 한 컷

 

화엄전의 모란

 

 

 

 

송광사는 요즘 목단이 화려하게 피어 올라 일품 동네를 일구고 있다. 시간이 난다면 불일암의 법정 스님 심으신 모란을 보고 싶다. 질 때가 되면 미련없이 그 목을 뚝뚝 끊으며 떨어진다는 모란! 그래 법정 스님은 군더더기가 없는 맑은 꽃이라 하셨나 보다. 삶에 대해 결코 구차하지가 않다는 말이니, 맞는 말씀!이시다.

 

 

 

 

월조헌

 

방우산방

 

불조전

 

이제는 스승님 손이 떨리시는 모양이다

 

 

 

 

불조전의 부처님이시어!

조사불이시어!

우리 스승님 손 안 떨리고 그저 편안하게만 지켜 주소서!

 

 

 

 

 

- 2015년 5월 1일 완성하다 -

 

 

 

 

德  山    權  大  雄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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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zanne - 향기로운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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