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경순례기

스승님 뫼시고 가을 제주도 순례 - 한라산 운류암

梅君子 2015. 11. 15. 16:49

 

[ Photo Report ]


스승님 뫼시고 가을 제주도 순례 - 한라산 운류암

 

 

 

일 시 : 2015년 11월 10일(화)

 

 

 

 

 

마라도를 나와 모슬포항에서 중식을 해결하고 산방산길을 드라이브 했다. 해안선으로 이어지는 곳에 아름다운 제주바다가 펼펴져 있었다.

 

운서 처사는 관진이라는 법명으로 오래전에 스승님의 상좌가 되었던 분인데 제주도 기행 내내 가이드를 해주셔서 매우 편했다. 명상으로 일관한 분인 듯...... 항상 마음을 편하게 해주시며 여러가지로 도담이 깊은 분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운서 처사가 일구고 있는 운류암을 참배하게 되었는데, 솔도라는 지명도 하 수상하거니와 한라산 600미터 고지에 자리잡은 진짜 고요하고 맑은 명상터를 접하게 되어 감개무량함까지 느낄 수 있었다.

 

구름이 머무는 운류암(雲留庵)에, 구름에 깃든 운서(雲捿) 처사가 함께 있으니 그대로 시절인연이 딱 맞아 떨어진 듯 하다. 600고지의 한라산에 터를 잡은 운류암을 일군 운서 처사의 혜안에 다만 놀랄 뿐이다. 좋은 지기가 뭉친 곳이라 앞으로 크게 융성할 곳이라는 예감을 받았다. 또한 맑은 차 한 잔도 너무나 좋았다.  

 

 

 

 

골프 코스길로 운류암찾았다

 

지장전에 인사 드리는 스승님

 

지장보살을 뫼셨다

 

뜨락이 너무나 고요하다

 

석지장

 

입구쪽

 

한라산 운류암

 

힐링 센터쪽

 

초입

 

다실

 

게스트 하우스

 

인문홀

 

10여년전 어느 스님 석공이 빚었다는 삼층석탑

 

명상실

 

무외헌(無畏軒)

 

염화실

 

 

 

 

다담

 

운서雲棲 처사

 

서실

 

아래는 운류암의 시원이 된 다시茶詩

 

 

靜坐處茶半香初 妙用時雲留花開  (정좌처다반향초 묘용시운류화개)

 

 

고요히 앉아 차 마시는 반나절 차향이 처음과 같고

 

묘한 경계의 날은 구름 머물 듯, 꽃이 피듯 하는구나 

 



구름 머무는 곳

 

작은 법당의 석가모니불

 

서재

 

처사께서 책을 주셨다

 

스승님

 

한라산 운류암

 

본연당

 

 지장전

 

선원으로 만든다고

 

국내 1위, 세계 43위의 골프장이라는 나인브릿지 골프장 곁에 윤류암이 자리한다

 

 

 

 

 

윤류암의 다향에 한참 매료되었던 참으로 귀한 시간이었다. 운류암은 명상터로서 손색이 없는 자리에 앉은 제주의 명소가 되기에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창건주 운서 처사의 발원이 날로 새롭게 일취월장하기를 빌어 본다.

 

 

 

 

 

- 2015년 11월 15일 완성하다 -

 

 

 

 

德  山    權  大  雄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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註 : 돋움체-필자 글(녹색), 궁서체-인용 글(검은 회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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