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프레임 초 광각렌즈 시그마 12-24mm 테스트 출사
풀프레임 초 광각렌즈 시그마 12-24mm 테스트 출사
일 시: 2016년 3월 1일 (화)
장 소: 화순읍 허니움 일원
올 겨울 마지막 봄눈이라 싶다.
어제 모질게 함박눈 내리더니......
이만하면 매화님 백설화관 쓰고 계실 게다.
설중매를 담아본 사진이 없기에 초 광각렌즈 시그마 12-24mm 테스트 출사 겸 해서 길을 나섰다.
매화 꽃잎 보려면, 실패할 확률을 줄이기 위해 화순읍 주도리 매화동이 적격이다.
아래 사진들은 그 잉여물이다.
Canon EOS 5D소프트웨어Adobe Photoshop CS3 Windows촬영일자2016:03:01 09:55:14노출시간 0.002 s (1/500) (1/500)초감도(ISO)100조리개 값F/f/6.3
조리개 최대개방F/6.3000007484194노출보정0.00 (0/1) EV촬영모드aperture priority (semi-auto)측광모드matrix촛점거리300.00 (300/1)mm사진 크기1280x853
春 雪 梅
- 權 小 鄕
삭풍
이겨내고
매화 피었는데,
시샘하는
春雪!
이 봄날,
희다고
다 희더냐?
춘설은
물러 가렴!
백매 울잖니?
春 雪
- 정 지용
문 열자 선뜻!
먼 산이 이마에 차라
우수절 들어
바로 초하루 아침
새삼스레 눈이 덮인 묏부리와
서늘옵고 빛난 이마받이하다
얼음 금가고 바람 새로 따르거니
흰 옷고름 절로 향기로워라
웅숭거리고 살아난 양이
아아 꿈 같기에 설어라
미나리 파릇한 새순 돋고
옴짓 아니 기던 고기 입이 오물거리는
꽃 피기 전 철 아닌 눈에
핫옷 벗고 도로 춥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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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설매(春雪梅)
고래로 봄눈을 머금고 새순을 틔운 찻잎으로 일군 ‘햇차’를 최고로 쳤다.
중국 송나라대 시인 나대경은 ‘일구춘설승제호(一甌春雪勝醍호)’라고 노래했다. ‘한 사발 춘설차 우려 맛보니 제호보다 좋구나.’ 제호상미(醍호上味)는 불교에서 비교할 수 없이 좋은 맛, 가장 숭고한 부처의 경지를 뜻한다. 가히 춘설차는 신선의 차인 셈이다.
춘설차의 깊은 경지를 일찍이 감득한 이가 동양화가 의재 허백련 화백이다. 의재는 해방 후 광주 무등산에 차밭을 일구고, 여기서 나온 차를 ‘춘철차’로 이름하였다. 차맛에까지 스며든, 자못 따뜻해진 봄볕에 순간 녹아내린 춘설의 자취가 오롯이 담긴 차명이다.
춘설매(春雪梅)는 바로 그 마지막 봄눈을 이겨내고 피어 오른 고고한 매화를 지칭하는 또다른 이름이다.
아름다운 전원에 살고 싶지 않으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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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광각렌즈 시그마 12-24mm 디테일
위 시그마 디테일 출처: http://blog.naver.com/js_molang2/220540125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