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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매順天梅의 암향暗香

梅君子 2022. 2. 25. 10:37

순천매順天梅의 암향暗香

- 2022년 2월 19일(토)

 

남녘에는 이미 매화梅花가 지천이다. 동짓매를 아시는가? 깊은 겨울인 동지冬至에 거제도 구조라와 완도의 화홍포에 백매 피어 오름을 이름이다. 벌써 한 달 전인 게다.

그 후 정월이 되면 광주 중외홍매, 낙안 금둔매, 순천 매곡매가 연달아 피어오른다. 그렇게 남도는 훈훈한 매화향이 피어오르면서 얼었던 마음을 녹여주기 시작한다.

순전의료원 앞 뜨락

매산고 교정

기독교 성지기념관

곱디고운 겹홍매

뺨에 어린 홍조

 

[梅花香]

 

凡夫는

Chanel No.5를

최상급으로 친다지?

 

아서라!

하늘이 내리신

梅花香에

비하랴!

 

흠~~~

암말 말고,

暗香바다에

풍덩?

하자꾸나!

 

좋도다!

 

- 權晩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