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暝想의 明耕軒 - 42 >
깊어가는 장마
- 小 鄕 權 大 雄
초여름의 날들에
장마 깊어져 간다
하늘은 온통 먹구름 천국
바람은 비를 털어내고 있다
소향숲에 안개와 이슬 가득하고
나무들 못다한 情 나누고 있다
언제부터였을까
알게 모르게 시리던 연민의 情들
장마가 소향숲 인연들 떨구어 낼 때
아하! 이제 우리 이별 할 때인가 보다
소향숲 인연들 빗물에 씻겨 내려가
계곡물 가득 불어나 콸콸거린다
잘 가거라 나의 상념들아
잘 가거라 헤프던 울음들아
장맛비 따라 애증도 함께
씻기우듯 실려 가려무나
2011년 10일 31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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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 鄕 權 大 雄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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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음악은 ; Jia Peng Fang - Tomorr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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