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아 연가 詩選

곡성 동악산에서

梅君子 2011. 12. 10. 07:18

 

 

 

 < Valeria 戀歌 詩選 - 88>

- Love Song For Valeria -

 

 

 

 

곡성 동악산에서

 

 

도림사의 봄이 싱그럽다

진달래, 벚꽃 절정을 이루면

나목들 새잎 틔우는 축제 시작된다

 

골골이 연녹잎 피어오르면

도림골 새들 지저귐 힘차고

다람쥐들도 짝짓기에 바쁘다

 

동악산은 그렇게

봄단장을 끝내는 노래를 한다

울려퍼지는 콘체르토는

새봄맞이 道林환상곡이다

 

새역사 시작하기 위해

선비들 힘을 키우던 이곳에서

하늘의 조화로움 읽는다

 

팔을 가득 안으로 오무리고

능선으로 힘을 붙혔으매

동악은 남으로 남으로

맑은 기운 피워 낸다

 

섬진강의 이슬도 함께하니

동악산은 청정도량 자랑하고

해는 지되 기운은 질 줄 모른다

 

 

- 小 鄕   權 大 雄 ( infol@daum.net )

 

 

지난 편지 보기                                    Iris                      2011년 12월 10일(토)

 

<사진과 글은 저작권이 있는 자료이오니, 무단 사용시 그 출처를 명기해 주세요>

 

   

 

 

'발레리아 연가 詩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순 만연산에서  (0) 2011.12.12
정읍 내장산에서  (0) 2011.12.11
함께하는 나날들  (0) 2011.12.09
여름날의 나주기행  (0) 2011.12.08
부부로 해로하기  (0) 2011.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