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의 명경헌

차꽃이 주는 말

梅君子 2011. 12. 19. 16:05

 

 

 

< 暝想의 明耕軒 - 91 >

- Meditate To Muse Of MGH -

 

 

 

차꽃이 주는 말

 

 

맑은 이슬 머금은 봄 여름 지나면

가을에 툭 터지며 일어나서

하고싶은 말도 많은 차꽃이 된답니다

 

이 꽃 지고 나면 씨앗도 시집 보내고

엄동의 눈바람 몰아치는 설원에서 

겨우내내 잎새들 힘을 북돋으며

찬란한 봄빛에 새잎 내어주어

당신들에게 사랑받는 차가 되겠습니다

 

그러니, 인고의 시절 모두 지내면서도

맑은 기운과 향기 잃지 않는

우리들의 정성만을 기억해 주세요

 

하늘에 폭풍우 다가와도

숲속에 비바람 몰아쳐도

오직 맑은 한생각만 키우며 사는

자연의 맑은 요정이랍니다

 

 

- 小 鄕 權 大 雄 ( infol@daum.net )

 

지난 편지 보기                                Neva                            2011년 12월 19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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