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아 연가 詩選

화순 천운산에서

梅君子 2011. 12. 20. 08:25

 

 

 

< Valeria 戀歌 詩選 - 98 >

- Love Song For Valeria -

 

 

 

화순 천운산에서

 

 

가을날 땀방울과 동무하며

산길을 오른다, 흰구름 불렀으니까

 

어느날인들 흰구름 싫겠느냐만

오늘따라 손짓하는 모양새가

너무 귀여워 천운산에 동무했다

 

일망무제로 트이는 천하가 새롭다

월출산, 금성산, 병풍산, 무등산, 모후산

모두가 빼어난 자태로다

 

그대들은 많고많은 산중에서

용모 자랑하며 이름 얻었으니

우쭐한 마음으로 뿌듯할거야

 

천운산은 그러나 시무룩하다

깊은 계곡도 암릉도 없어서일까

육산으로 태어난 한계 때문일거다

 

그러나 천운산아

멋진 천하를 모두 품고있으니

결코 우울해 말아라,

멋진 경계 가히 병풍그림 아니겠니 

 

 

 

- 小 鄕 權 大 雄 ( infol@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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