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아 연가 詩選

구례 천은사에서

梅君子 2011. 12. 23. 08:50

 

 

 

< Valeria 戀歌 詩選 - 101 >

- Love Song For Valeria -

 

 

 

 

구례 천은사에서

 

 

천은사는 지리산 단풍여행

첫 순례길 열어주던 곳

 

노고단 오르는 길

불곰의 털갈이 시작되면

환상의 단풍숲 절정에 다다른다

 

泉隱에 들어

누구 옛시인 아는 이 없오?

마음은 이미 화엄에 들었는데

몸은 此岸에서 시인을 그리워 한다

 

차꽃 하얗게 만개하면

조선솔 하늘에 당당하고

은행나무 노란옷 눈에 부시다

 

마음 따라 가는 여정

단풍의 절정감

이내 깨달으니 다행스럽다

 

님 따라 가자 한 길!

단풍소네트 마디마디 펴 오르자

낙엽 떨어지는 대지 위로

가을향기 기다리다 우리를 반긴다

 

 

 

- 小 鄕  權 大 雄 ( infol@daum.net )

 

지난 편지 보기               ♪ My Canon (Cello)         2011년 12월 23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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