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에 취한 데생

聖地 巡禮 12 - 낙산사 의상대

梅君子 2012. 4. 29. 08:56

 

 

< 풍경에 취한 데생 - 68 >

- Dessin for Enraptured at the Scene -

   

 

 

聖地 巡禮 12 - 낙산사 의상대

 

 

관동팔경 보려고

약관과 불혹에

찾아 왔는데

환갑에 이르러

또다시 찾아 오니

어느덧 명은 깊은데

의상대는 그대로구나

 

이렇듯 세월이 흘러도

너는 동해 바라보며

우뚝한 심성 변함 없는데

아!

삶이란 이렇듯 허무한 것인가

 

너나 없는 사이래도

파도 끼고 구름 데리고

하염없이 동해만 바라보는 너는

참, 대단하구나

천년을 그렇게 앉아서

망불가만 부르는건겐가

 

어서, 님 찾아 오시라

기다리는 너를 바라보며

정녕 내일의 해 떠오를 때는

무지개 감싸듯 피어올라

관음보살이시어

문수보살이시어

어서어서 오시어서

너의 소원 이루어지게

하여지이다

 

 

- 小鄕 權大雄 ( infol@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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