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 바치는 칸타타
< 자연에 바치는 칸타타 - 8 >
- Devote Cantata to Nature -
화가 난 석장승
인고의 시절을
돌에서 형상으로 바뀌는
아픔 참아 냈다
그리되면 사람들 우러르고
치성 드릴 줄 알았다
그런데 그런데
아직도
수양이 부족한 걸까
누워만 있으라면
어쩌라는 말인가
정과 햄머에 맞아
빠개지는 아픔도 이겨 냈거늘
이제는 세워 주시라
두 눈 부라리고
원망스런 하늘만 본다
그래 맞아
누군들 너의 심정 모를까
일어나고픈 건
누구나 마찬가지
석장승아
누인 들 일어난 들
별 수 있는 건 아니란다
그냥 돌인체 하면서
바람 맞고 구름 보며
나비와 이야기 나눈다면
그게 바로 행복이란 거란다
- 小鄕 權大雄 ( infol@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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