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 바치는 칸타타

부숴지는 아픔

梅君子 2012. 7. 19. 10:17

 


 

< 자연에 바치는 칸타타 - 68 >

- Devote Cantata to Nature -

 

 

 

부숴지는 아픔

 

 

 

 

비가 되어

내리면서 알았습니다

 

산꼭대기에

머물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계곡으로

밀려야만 했습니다

 

밀려 내려 온

숲도 너무 좋더군요

 

계곡과 숲을 지나며

부숴지는 아픔 알았습니다

 

산산히 부숴지더라도

다시 뭉쳐 힘을 냈지요

 

아무리 시련 깊어봐라

내 다시 일어서리라

 

우리는 그렇게 숲을 떠나

시내를 이루며 흘러 갔지요

 

바다에 이르는 동안

어떤 아픔 다가올지라도

 

부숴지는 마음, 결코

무너지지 않을 겁니다

 

아시나요?

비가 되어 바라보던 그 환희심을

 

이제 다시 하늘로 올라갈 터인데

어떤 고통 다가온들 별거 겠어요?

 

 

 

 

- 小鄕 權大雄 ( infol@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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