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이 주는 소네트
눈항아리
눈 내리는 날
항아리에
눈꽃 피어 오르며
멀지 않은
볕 따뜻한 날
모두 내어 주고픈
희망 익어 가는데
포근한 눈덩이 안은
따뜻한 항아리들
한마디씩 거든다
부족함 있으면
말해 봐
내 다 들어 줄께
못 생긴 항아리
잘 생긴 항아리
모두 따뜻함이다
베품을 가지면
조금 더 나아질텐데
하는 맘 속에
여유도 자라난다
- 小鄕 權大雄 ( infol@daum.net )
지난 글 보기 2012년 12월 22일 (토)
♪ Apres Un Reve
< 숲이 주는 소네트 - 58 >
- Sonnet from Fore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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