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이 주는 소네트

드들강에서

梅君子 2013. 3. 4. 09:29

 

 

 

 

 

드들강에서

 

 

 

 

드들강에서

일출 보았다

 

비틀거리는 마음 추스리며

강가에서

소주 한 잔 하던 날

 

취해서-

한숨에 취해서

자다 말다 깨다 말다

 

추워서-

어쩔줄 모르고 추워서

자다 말다 깨다 말다

 

그렇게 맞이한

일출 보며

마음을 나무랬다

 

일어 나려무나

세월을 한스럽다기엔

너의 젊음이

아깝지도 않니?

 

깨어 나려무나

다시 시작하라는

해님의 소리 들으려무나

 

 

 

 

- 小鄕 權大雄 ( infol@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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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l Pleure Dans Mon Coeur

 

 

 

< 숲이 주는 소네트 - 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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