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경순례기

[Bulil Report 6-2] 불교문화와 송광사 사찰의 이해 - 불일학당 6주차 강의

梅君子 2014. 5. 8. 12:43

 

[ Bulil Report 6-2 ]


불교문화와 송광사 사찰의 이해 - 불일학당 6주차

 

 

 

일 시 : 2014년 5월 8일(목)

 

 

 

 

 

불일학당 6주차 강의는 역시 성보박물관 학예실의 김일동 실장님께서 가르쳐 주셨다. 5주차에서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으로 송광사의 모든 자료를 배울 수 있었는데, 오늘은 친히 김일동 학예실장께서 송광사 입구부터 보조국사 감로탑까지의 유서깊은 송광사 보물들에 대한 현장학습을 시행하였던 것이다. 배우는 내내, 보다 더 심도깊게 송광사를 이해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들을 하였는데, 다만 아쉬운 것은 어버이날이라 많은 법우들이 참석을 하지 못해 이 귀한 강의를 놓쳤다는 점이다.

 

강의 내용은 추후 정리하여 다시 올리기로 하고, 우선 현장학습에 참여하신 분들의 인물 스냅사진을 자료 삼아 올려 본다.

 

 

 

 

     송광사 초입의 청량각 앞 정자에서 부터 강의는 이루어졌다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아름다운 누각인 청량각

 

 

 

 

 

     모두들 진지하게 공부했다

 

 

 

 

 

     하마비 앞에서의 강의

 

 

     승려들이 가마를 매는 노역에서 해방됨을 기념해 새긴 남여혁파 바위 

 

 

 

     어사 공적비의 쓰임새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일주문에 대한 열강도 이루어지고

 

 

 

     세월각과 척주당의 유래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우화각에서 연천옹유산록 현판 설명은 아주 진지했다

 

      멋진 모습인 우리의 강의실 침계루

 

 

 

 

 

 

 

      경내 설명에 들어가면서는 더욱 더 심도를 더해 가고

 

 

 

 

 

 

      강의하시는라, 오늘 수고하셨습니다

 

 

      관음전의 옛이름인 성수전의 내력에 대한 강의

 

 

    관음전 뒷편의 감로탑 계단에서 현장학습 중......

 

    모두들 진지한 자세로 공부했던 멋진 현장실습이었다

 

 

 

 

아름다운 봄날에 참으로 유익한 강의를 들으면서 경내를 산책하는 마음이 매우 청량했다. 그래서 송광사 입구에 있는 쉬임다리의 누각을 청량각이라 명명했을까? 청량함의 피안에 진입하는 입구이니 말이다. 김일동 학예실장님은 참으로 학식이 깊으신 분이다. 고증은 물론 설화까지 구수하게 설명해 내시니, 모두들 새로운 사실을 하나하나 배우는 기쁨이 만만치가 않았다.

 

특히 남여혁파 바위에 이르러, 1890년대까지 승려들이 노역했던 양반네들의 가마(남여) 매어주기 부역에서 해방된 기념문의 설명은 억불숭유의 비참함을 다시 상기 시키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양반들의 텃세로 얼마나 많은 스님들이 박해를 당했을까 생각해 보면서, 이곳 국사전이나 조사전에 모셔진 역대 스님들의 피나는 각고의 중창불사에 대해서 다시금 존경의 예를 바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당시에 모두가 선망하는 대상은 관리가 되는 일이었다. 학식을 두루 갖춘 승려들은 아쉽게도 비하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승려는 오히려 선비에 비해 유불선에 모두 통달한 인물이 많았다. 모든 학대에도 불구하고 참 진리를 향해 열심히 열심히 매진하던 스님들이 계셨기에 [억불숭유]의 가혹한 조선시대를 거치면서도 이 나라의 사찰들은 온전하게 보전될 수 있었다. 특히 서산대사는 임진왜란 당시에 승병을 일으켜 도망가던 선비들의 코를 납작하게 하였는데, 진정한 지성인은 조국이 위기에 처할 때 이렇게 분연히 일어설 수 있는 의기義氣를 말함이라 생각한다. 학식이 무엇인가? 배우고 익혔으면 실행해야 되는게 바로 배운 사람의 도리 아니던가?  그로인해 조선의 승려들은 자기 권리를 조금이나마도 회복할 수 있었다고 본다. 가령 도성출입 제한의 폐지 등이 바로 그것일 것이다.

 

지난 주와 이번 주의 강의를 훌륭하게 진행시켜 주신 김일동 학예실장님에게 다시금 감사의 마음을 드린다. 아마도 우리 학우님들 모두의 심정이 그러했을 것이다. 실장님이 아니었으면 우화각에 걸린 낭만적인 쉿귀들이나 연천옹유산록 등을 어찌 이해할 수 있었겠는가. 참으로 아름다운 중춘中春의 날들이 흐르고 있는 요즘이다. 

 

 

 

 

 

- 2014년 5월 20일 완성하다 -

 

 

 

 

德  山   權 大 雄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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