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의 명경헌

찔레꽃 생각하며

梅君子 2012. 1. 23. 09:23

 

 

 

 

< 暝想의 明耕軒 - 126>

- Meditate To Muse Of MGH -

  

 

 

찔레꽃 생각하며

 

 

지천으로 널렸을 땐

관심도 없더니

겨울이 되어서야

찔레꽃 그립다

 

핑크빛의 고운 치마

하얀치마 보고잡다

 

장미 닮은 가시 안고

실바람에 펄렁이던

너의 소박한 자태

그립다

 

뭉게구름 피어 오르던 날

하늘 향해

나도 미인이라고

애소하는데

 

아무도 몰라주니

찔레꽃 고개 떨구었다

 

울지 마라 찔레꽃아!

너의 아름다움 찬미하는

내가 있잖니

 

 

 

- 小鄕   權大雄 ( infol@daum.net )

 

 

 

지난 편지 보기          ♪ 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 아름다웠다       2012년 1월 2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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