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에 취한 데생

소나무와 꽃무릇

梅君子 2012. 4. 10. 07:36

 

 

 

 

< 풍경에 취한 데생 - 49 >

- Dessin for Enraptured at the Scene -

 

 

 

소나무와 꽃무릇

 

 

하늘바라기로 살아온지

몇 해인지 가늠할 수 없는데

어느 날 부터인가

꽃무릇 하나 둘

친구되어 피어 올랐다

 

소나무는 기뻤다

초가을 다가오면

온통 빨강으로

불타오르는 꽃무릇 보면서

너는 왜 이리도 이쁜거니?

묻는 마음이

설레기만하니,

이만하면

살만하다

 

꽃무릇도

소나무와의 만남이 기쁘다

따가운 햇빛 막아주며

폭풍우도 막아주는

소나무를 위해

빨간꽃으로 보답한다

 

소나무야, 소나무야

우리 오래도록

친구하며

다독거리며

살자꾸나

절대 서로 미워하지

말자꾸나

 

 

- 小鄕 權大雄 ( infol@daum.net )

 

지난 글 보기                              ♪ Neva                      2012년 4월 1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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