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에 취한 데생

성지 순례 2 - 배티성지

梅君子 2012. 4. 19. 12:45

 

 

 

< 풍경에 취한 데생 - 58 >

- Dessin for Enraptured at the Scene -

  

 

 

성지 순례 2 - 배티성지

 

 

하늘길 일러준들

마음 속에 절실할까

순례하는 마음 속에

아만을 털고 나니

그제서야 배티성지

눈에 들어 오누나

 

신부님은

대성당 축성식

내일 있다시는데

순례자에게는

솔숲만 들어 온다

 

마음 속에

절절한 찌꺼기들

모두 털어내어야

하늘길 열릴 터인데

아득하기만 한

업보는

쇠사슬로 칭칭

마음을 동여 감쌌구나

 

최양업 신부님

사목하는 신앙심 배우면서

십자가의 길 걷노라니

문득 솔숲 사이

경계 열리고

한량없는 사랑 베풀어 주시던

성모님의 향기,

그윽하게 피어 오른다

 

성모님!

성모님!

여기서 그 멀리까지 오시어서

저를 살려 주시었던가요

 

이제 소원함은

다함없는 자비로

사람을,

자연을,

사랑할 수 있게

해 주시어요

 

 

- 小鄕 權大雄 ( infol@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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