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이 주는 소네트
무등산 하경
무등산에서
천하를 내려다 보면
어느덧
교만은 사라진다
평등한 세상
꿈꾸며 천불천탑 새겼을
운주사도 보이고
하화중생 제도하자며
곳곳에 기도 드리던
월출산도 보이고
천지 가득 구름 품은
민족 최고의 성산
지리산도 보인다
다만 보이지 않는 것은
그대의 닫힌 마음
열어 내 보아라
무등이 치유해 줄 것이니
거침 없이 내어 놓아라
무등산에서 바라보면
천하는 내 것이 아니고
님의 것임을 깨닫게 된다
그러니
내가 사랑하는 님은
무등산이실 밖에
- 小鄕 權大雄 ( infol@daum.net )
지난 글 보기 2013년 1월 6일 (일)
♪ A Prayer
< 숲이 주는 소네트 - 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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