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경순례기

봄이 넘어 오던 활성산 뷰

梅君子 2015. 3. 17. 08:43

[ Travel Report ]


봄이 넘어 오던 활성산 뷰



 

 

 

일 시 : 2015년 3월 15일(일)

 

 

 

 

 

월출산 금릉 경포대에서의 감미로운 하룻밤 야영을 끝내고 귀로에 오른다. 태수님께서 활성산이 궁금하다시어 모두들 활성산 뷰를 보기 위해 금정길로 방향을 선회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활성산!

참 아름다운 뷰를 보여주는 곳이다. 재작년 겨울에 이곳에서 그룹으로 야영을 하던 날은 마침 월출산에 달이 떠올랐기에, 왜 이곳을 월출(月出)이라 부르는지 짐작하게 해주었던 곳이다. 벌써 많이 알려지게 되었기에 비박인들과 사진가들이 찾는 명소가 되어 버린 듯 많은 분들이 와 있었다. 개인이나 특정 그룹이 공유하고 감춰두기에는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 활성산이라 다만 생각한다. 


 

 


   신록의 새봄이 지나가고 있다

 

   월출산쪽 뷰

 



   거대한 풍력발전기

 

   장흥 가지산쪽 뷰

 


    마지막 마무리 단체 사진

 

 

 

 

활성산의 이곳저곳을 돌아 다니며 새삼 장쾌한 대륙의 기질을 생각해 본다. 마치 고구려인이 일망무제로 터진 만주벌판을 말로 달리던 그런 기상을 생각해 보는 것이다. 그래 호연지기도 떠올려 본다. 너른 평야를 굽어보는 산정에서의 뷰는 장쾌한 기상을 자꾸만 길러주기에 그런 상쾌한 취미생활을 많이 하시기를 소망해 본다.


이상하다.

우리는 중고등학교 시절의 공휴일을 군용 에이텐트 짊어지고 산에서만 살았더니, 맨날 맨날 산에만 가고 싶은 것이다.

산이 거기 있으니까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다녔던 것이다.


그리고 산정(山頂)에서 바라보던 인간세상의 그 조막만한 모습이라니......

조막만한 일로 생명을 무시하는 그 경망스러움이라니.......

인간들은 그 조막만한 세상이 마치 전 우주인양 착각하고서 목숨 내걸고 살고 있다.

그리고는 북망산 갈 때가 다가와서야 오묘한 자연의 이치와 함께 아름다운 산의 존재를 새삼 깨닫게 된다.

생각해 볼 일이다.


 

 

 

 

- 2015년 3월 15일 완성하다 -

 

 

 

 

德  山    權  大  雄 쓰다

 

 

 

++++++++++++++++++++++++++++++++++++++++++++++++++

 

 

상기 본문의 내용 중에서 사진이 안 나올 경우에는 아래 영문 주소를 누르면 바로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 http://blog.daum.net/valeriano <--- 여기 영문을 눌러 주세요 (안 눌러지면 복사해서 주소창에 붙여넣기 해 주세요)

 

  

++++++++++++++++++++++++++++++++++++++++++++++++++

 

 

< 무단 사용시, 그 출처를 꼭 명기 바랍니다 >

 

註 : 돋움체-필자 글(녹색), 궁서체-인용 글(검은 회색)

 

 

 

*************************************************************************************************

  

Cezanne - 향기로운 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