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연총집] 전 3권 출간되다

송광사보 4월호 [신간 소개]에 제가 만든 책이 실렸어요.

 

 
전에 말씀 드린대로 법흥대종사 전집인 [도연총집] 전 3권이 교보문고 자회사인 퍼플출판사에서 출간이 되었거든요. 
 
도연총집 권1 - [법흥대종사 일대기]
도연총집 권2 - [법흥대종사 비망록]
도연총집 권3 - [법흥대종사 서화집] 
이렇게 3권이지요. 
 
저는 불교대학 다니는 동안 조계종 원로회의元老會議 원로의원이신 법흥대종사 문하에서 제대로 된 참선 공부를 하고 싶었답니다. 그래 법흥대종사님을 모시고 해인사 등등, 여러 곳을 기사 자격으로 다니면서 참 좋은 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도연총집 전3권], 총 1,300여페이지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의 책을 만드느라, 정말 눈코 뜰 새 없이 정신 없었던 1년을 보냈었지요. 
 

법흥 큰스님은 제가 근 50여년을 존경하며 따르던 대스승이신 효봉대선사의 상좌되는 분이시며, 구산 큰스님, 법정 큰스님과는 사형사제간이 되는 분이십니다. 그러니 저로서는 큰스승일 수 밖에 없었구요. 그래서 그 가르침 하나하나가 효봉문도의 가르침이라 여기면서 정말 열심히 인욕행을 실천하려 노력했습니다. 
 
이제 [송광사 불일불교대학]을 졸업하는 보은의 의미를 깊게 하기 위해, 이 책을 출간함으로써 송광사 공부를 회향하는 상징적 의미로 삼았습니다. 아마 저에게는 큰 보시공덕이 될 것입니다. 그것도 항하의 모래알(恒河沙) 같은 의미일 것입니다마는...... 
 

이제 진짜 법을 공부하러 또 시작하는 길을 떠나렵니다.
그 길이 어느 곳인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저는 가야할 곳이 어디인지 정확하게는 알고 있습니다. 
그 길을 가는데 있어서 '걸림돌같은 나이는 그냥 숫자에 불과할 것입니다......'라고 여기렵니다. 
 
법우 여러분, 축하해 주세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