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에세이
중 외 홍 매
權 小 鄕
그리움만 간직하더니
그 추운 섣달에
피어 오른 홍매님!
파도처럼 스쳐가는
구름열매 자시더니
그 향기
너무 진하다!
아서라!
긴 세월 탓하지 마라
그 자태!
그 향기!
너무 고귀하다
한설의 뼈깎는 추위
이겨 내시니,
애쓰셨다!
다만,
아름답다는
말만 바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