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년을 맞이하다

[ Photo Report ]

정유년을 맞이하다

 

 

 

일 시 : 2016년 12월 31일(토)~2016년 1월 1일(일)

 

 

 

 

이제 붉은닭의 해라는 정유년이 되었다.

새해를 맞이하는 의미의 뜻깊은 행사는 나에게 있어서 베토벤 합창교향곡을 듣는 일이다.

도이치 그라마폰에서 발매된 카라얀이 지휘했던 No.9 Choral Symphony 초판본은 정말 어렵게 구한 LP라 애지중지하면서

꼭 송년의 날에만 듣게 되는데,

이번 송년에는 산정山頂에 오르지도 못하고, 명경헌에 가보지도 못하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에서 교향곡을 듣게 되었다.

이렇게 의미를 부여하는 이유는 베토벤의 장엄한 마지막 교향곡이 송년에는 꼭 어울리기 때문이다.

만년 작품이니 그럴만도 하다.

베토벤은 교향곡에 성악을 삽입하는 시도를 해서 당대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 냈는데, 그래서 타이틀이 '합창교향곡'이다.

위대한 베토벤!

귀가 먼 상태에서 만든 말년의 작품들은 그래서 천상의 음악이라고 불려진다.

- 제야음악회가 광주의 구도청 자리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렸다 -

- 전당에 들어서니 밤의 광장에서 아코디언 연주를 하는 낭만적인 악사가 보였다-

빛의 도시 광주! -

- 그렇게 테마를 잡아 만든 光 디스플레이가 매우 깔끔하다 -

- 편의 시설도 군데군데 들어서 있고 -

- 5개의 테마관으로 구성된 Asia Culture Center (ACC) -

- 예술극장 입구-

- 로비 -

- 여러 기획전이 디스플레이 된다 -

- 기념 컷 -

- ACC Creation Exhibition -

- 예술극장은 사면을 객석으로 채워 놓았다 -

- 1부의 Opening Performance가 특히 인상 깊었다 -

합창단의 피메일 파워는 대단히 파워풀했으며,

7대의 Contrabass와 3대의 Trombon은 장엄함의 위용을 재현하기에 조금 역부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광주시향의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은 너무 좋았다.

학생회관에서 시민교향악단으로 연습하던 45년 전에 과연 비할 수가 있으리오?

그래 마지막에 브라보를 외쳐 주었다.

커튼콜도 3번이었으니 그만하면 성공한 무대이리라...

 

- Intermission -

- 드디어 베토벤의 합창이 진행 된다 (공연 장면은 실례라 담지 못했다) -

- 참으로 신선한  ACC -

- 전국의 예술인들이 서보고 싶다는 ACC! -

- 아름다운 송년의 의미가 되리라 -

음악회가 끝나고 귀로에 오르는데 광주비박의 강대장한테서 전화가 왔다.

"큰형님! 새해에도 강령하소서!"

"그래 불태산 정상에 많이들 텐트 피칭하셨는가?"

"모두들 큰형님 뵙고 싶어해서 이렇게 전화를 드리는 겁니다!"

- 2017년 신년맞이 불태산 비박 실황 -

광주비박 동지들은 지금 새해맞이 하려고 장성군 불태산 꼭대기에 올라가 숙연하게 비박중이시다.

그러고 보니 오랫동안 山에서 비박을 하지 못했다......

가고 싶다.

저 하늘 끝닿은 저 꼭대기에서 새해를 보고 싶다......

 그렇게 묵은해를 보낸다!

Adieu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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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2017!

정유년 새해를 송광사에서 수행하기

- 새 해 새아침! -

- 부처님을 뵈오러, 스승님을 뵈오러 새날 새아침에 송광사에 달려 간다 -

- 정유년의 아침 풍경 (승보전 앞) -

- 관음전에 기도하러 간다 -

- 단정한 명상의 천국 -

- 재야의 밤에 송년법회가 열렸던 침계루에서 명상에 들어 본다 -

- 이곳에서 2014년 일 년을 공부했던 감회가 있다 -

- 공양하러 가다가 한 컷 -

- 광원암에서 현봉은사를 뵈옵고, 감로암에도 들린다 -

- 많은 변모가 있었다 -

 

- 무량수전에서 기도 드리고 영진도감과 은사님 뵈오러 화엄전으로 향했다 -

 

- ACC에서 한 컷 -

- Happy New Ye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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