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경순례기

Remind Wedding 40th at Leeum Studio

梅君子 2021. 3. 22. 11:28

<Remind Wedding 40th at Leeum Studio> 행사를 치루던 날!

- 2021년 3월 21일 (일)

찬란한 매화꽃에 이어 산수유, 목련 피어 오르더니 이내 벚꽃까지 가세하니 춘분의 봄날이 황홀하다.

오늘은 벼르고벼르던 <Remind Wedding 40th at Leeum Studio> 행사를 치루는 날!

초로의 신부화장은 불로동 더이룸메이크업에서 오전에 마쳤다.

광주의 5대 게미맛집이라는 금곡동의 담장게장에서 가족을 만나 꽃게장 중식을 즐기고, 부근에 있는 리움스튜디오로 향했다.

프로방스풍의 리움스튜디오.

내부는 정말 럭셔리했다. 모두들 정장으로 갈아입고 촬영을 하는 두시간이 너무너무 행복했다. 사실 그렇게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아 보긴 처음이라... 마치 스타 대접을 받는 기분이다. 거기에 더해 사랑스런 손주들의 재롱이 더해지니 정말 환희심의 시간이었다고 할 밖에!

촬영을 마치고 광주호삼거리의 SOHO Cafe로 갔다. 환벽당 건너편의 잔디가 좋은 곳인데, 바람이 너무 불어 잔디밭에서 손주들 스냅을 찍지 못하는 아쉬움이 컸다.

짬을 내어 지실촌으로 들어가 명매인 계당매와 와룡매를 감상했다 특히 계당홍매와 백매는 수령이 450여년인데, 개울가 그늘에 가려 힘을 못펴고 계시니... 안타까운 마음이 매우 컸다. 그러나 梅香은 압권이다.

조금 이른 석식을 즐기기 위해 찾아간 곳은 광주댐 아래 전통식당.

30여년을 찾아다닌 곳인데, 맛집의 명성은 여전했다. 육전, 숙주불고기, 떡갈비, 보리굴비, 홍어찜 등이 유명한 곳. 장맛, 젖갈류를 맛보면 그집의 음식 솜씨를 알 수 있다는데, 소쇄원한정식을 드는 내내 우리 가족은 매우 행복했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이 행복 이외에 무슨 다른 樂을 또 구하랴?

항상 아래를 보고 下心하며 살 일이다.

욕심이 적으면 인생이 행복해 지는 법!

지나친 욕망을 항상 경계하자꾸나...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해준 다섯의 효자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드린다. 늘 행복하기를!

사랑한다!

 

P.S: 리움스튜디오.

작가님과 쿠디네이터의 리드미컬한 진행솜씨도 일품이고. 우리가족 웃기느라 고생들 하셨다. 감사 드린다.

모든 시스템이 완벽해서 감히 추천 드린다.

귀여운 손주들

모나리자님의 부활

쑥스러움 극복중! ㅎ

나의 신부

 

작가님의 지도가 탁월하다

쑥스~~~

동심을 닮고 싶다

오래도록 건강하시우!

돌쇠도 아프지 말고... ㅎ

가족사진으로 마무리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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