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이 주는 소네트
기다림
겨우내
비어있는 정자
벚꽃 만발한 봄날
부산하던 여름
시를 짓던 가을
모두 함께하더니만
이 겨울
찾지 않는다
어여 오세요
그리워요
저는 여전한데
날씨 핑계 대는 당신!
변하셨나요?
그 맘 변치 말자더니
정녕 틀렸나요?
시린 하늘에
기러기 울음소리
더 서러운데
기다림에 지친
겨울 정자
흐느낀다
- 小鄕 權大雄 ( infol@daum.net )
지난 글 보기 2012년 12월 25일 (화)
♪ Cloud Sea
< 숲이 주는 소네트 - 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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